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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세상 (조선일보 연재 칼럼 모음집)
풍경이 있는 세상 (조선일보 연재 칼럼 모음집)
저자 : 김황식
출판사 : 나남
출판년 : 2024
ISBN : 9788930041638

책소개


따스한 햇살처럼, 고요한 봄비처럼
마음을 적시는 다정다감한 침묵의 말들

‘이슬비 총리’가 다정한 눈길로 들여다본 세상 풍경 이야기. 2022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2년에 걸쳐 〈조선일보〉 주말판에 연재되었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칼럼을 묶은 《풍경이 있는 세상》이 출간되었다. 여러 가지 풍경으로 가득한 세상을 돌아보며 “가볍지만 유익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던 그가 다시 매만지고 다듬은 84편의 글을 들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는 전쟁으로 고통 받는 다른 나라의 이웃을 위해 마음 아파하다가도 때로는 동네 아이들을 불러 정답게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미술관에 들러 동시대를 위트 있게 표현한 작품에 감탄하기도 한다. 세상의 모든 풍경을 살뜰히 돌아보며 느낀 소회가 낮지만 다정다감한 목소리를 따라 전해진다. 그의 글에는 사회적 갈등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이 있고, 우는 자들과 함께 눈물 흘릴 줄 아는 따뜻한 가슴이 있고, 공동체의 미래를 고민하는 묵직한 책임감이 있다. 그가 그린 풍경 스케치를 한 장씩 넘기다 보면, 조심스레 눌러 쓴 ‘침묵의 언어’가 어느새 마음을 조용히 적실 것이다.

목차


서문 5

1부 기차는 8시에 떠나네

‘기차는 8시에 떠나네’ 15
3월 26일, 그 우울한 날 19
쫓겨난 총리, 그러나 가장 행복했던 총리 23
걱정되는 ‘검수완박’ 입법 27
자코메티와 조지 시걸을 찾아 떠난 남도 여행 31
우리는 누구인가? 35
시답지 않은 시(詩)로 소통하기 39
“우리들의 영원한 청춘의 도시여” 43
“람메르트, 이분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47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51
하느님과 어느 신부님의 대화 55
칸에서 만난 한 · 중 · 일처럼 59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63
흐르는 강물처럼 67
넥타이 맬 줄 모르는 젊은 천재 과학자들 71
‘끝이 없는 위선’으로 낙태 문제 해결한 앙겔라 메르켈 75
분노하는 날이 아니라 미래를 다짐하는 날 79
야금, 독널 그리고 백제금동대향로 83

2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89
좋은 사람들은 곳곳에 있습니다 93
그래서 우리는 우울합니다 97
‘길 떠나는 가족’ 그리고 ‘까마귀가 있는 밀밭’ 101
테오 좀머 씨에 대한 생각 105
안동의 자부심,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109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축복 113
‘치자꽃 설화’ 시 감상 117
한국인과 유대인의 피를 이어받은 어느 일본인 121
정치 고수들의 선(善)한 선(禪)문답 125
어느 아프리카 외교관의 명연설 129
베를린에서의 보물찾기 133
3천 명의 고아를 돌본 여인 137
우루과이와의 축구 경기를 보며 떠올린 옛일 141
2022년 12월 3일, 행복한 날의 기록 145
윤관 대법원장이 남긴 것 149
궁금한 클래식 음악의 세계, 몇 대목 153
섣달 그믐날 157

3부 천 마리 종이학

우울한 출발, 그래도 기대할 것은 163
천 마리 종이학 167
온라인 강연회에서 만난 다누리 172
수평적, 수직적 연대로 협력하는 정치 176
감동을 주는 양형 180
연금개혁, 세대 간 사랑 잇기 184
아직 우리에게 좋은 날은 오지 않았습니다 188
마우리치오 카텔란전 관람 후기 192
자손들 명의의 신용카드를 함부로 사용해서야 196
모든 직업은 신성하다 200
안중근 의사 순국일에 사형제를 생각하다 204
이승만 대통령과 아데나워 독일 총리 208
6411번 버스, 그리고 146번 버스를 아십니까? 212
비극으로 시작해 해피엔딩으로 나아가는 드라마 216
봄비 220
어린이 손님들과 즐거운 한때 224
어버이날에 쓰는 사모곡 228
교토의 어느 택시 운전사 232
별 236
린다우의 추억 240
전쟁은 총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244
완승 완패가 아닌 51 : 49의 게임 248
신생아 한 명에 1억 원 지원하기? 252
서부전선 이상 있다 256

4부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

우문현답 263
존 로버츠 미국 연방 대법원장을 생각하는 이유 267
자전거 도둑 271
제헌절 유감 275
예술 기행 2박 3일 279
그 시절 학교 풍경 283
니컬러스 효과 287
국민을 위한 법관 인사제도 291
나의 여름휴가 295
용서에 인색한 사회 299
눈물 303
“그분, 천국에 가셨겠네!” 307
하늘이 열어 준 통일의 길 311
로스쿨과 의과대학 315
‘안중근 동양 평화상’ 이야기 319
국운이 있는 나라 323
소록도 가는 길 327
“나는 지금 독일이라는 이름의 도서관에 간다” 332
이상한 감사비 336
바람직한 제3당의 길 340
장흥에서 본 두 풍경 344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 348
노벨상 시상식을 보고 352
‘풍경이 있는 세상’의 창을 닫으며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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