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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여왕 2 (가이언 경 또는 절제의 기사에 관한 전설)
선녀여왕 2 (가이언 경 또는 절제의 기사에 관한 전설)
저자 : 에드먼드 스펜서
출판사 : 나남
출판년 : 2007
ISBN : 9788930082518

책소개

르네상스 문학의 정점 〈선녀여왕〉

에드먼드 스펜서의 역작 〈선녀여왕〉을 우리말로 옮긴 책. 〈선녀여왕〉은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시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웅대한 구성과 흥미진진한 줄거리를 지닌 서사시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치세를 찬미하기 위해서 쓴 우화적 서사시로, 그런 의미에서 의도성이 내재된 정치적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선녀여왕〉은 중세 로맨스에서 즐겨 사용된 문학적 관습은 물론, 종교와 상관관계를 맺는 문학의 면모도 보여준다. 또한 인간의 이상향과 가능성에 주목한 르네상스적 가치를 잘 나타내고 있다. 저자는 책 전체에서 아서왕의 성품에 관용이라는 덕목을 표현하였으며, 각 권에 등장하는 기사들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12가지 미덕을 상징한다.

제1권과 제2권은 전체 작품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두 이야기가 하나의 쌍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기사들은 각각 성스러움과 절제를 상징한다. 제2권에서는 기독교인으로서 가져야 할 이상적인 생활 태도를 보여준다. 르네상스 시대의 웅장함과 낭만이 어우러진 서사시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양장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시인들의 시인”이라 불리는 에드먼드 스펜서의 역작《선녀여왕》(The Faerie Queene) 1권과 2권이 출간되었다.《선녀여왕》은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시를 대표하는 작품이며, 구성이 웅대하고 흥미 넘치는 줄거리를 지닌 서사시이다. 줄거리가 진행되면서 소개되는 등장인물은 그 숫자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다양하지만, 동시에 이들 모두가 작품의 통일된 주제에 녹아든다.

정치, 사회, 종교를 망라하는 알레고리의 향연

이번에 출간된《선녀여왕》1권과 2권은 전체 작품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원제는 Fairy Queen으로 작가 스펜서는 엘리자베스 1세를 염두에 두고 여왕을 묘사했다. 이 작품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치세를 찬미하기 위해서 쓴 우화적 서사시이고, 그런 의미에서 의도성이 내재된 정치적 텍스트로 볼 수 있다. 또한 이상적인 기사의 인품을 제시하여 당대의 윤리적 본질을 알레고리로써 구현했다. 스펜서는 책 전체에서 아서왕의 성품에 관용이라는 덕목을 표현하였고, 각 권마다 등장하는 기사들은 각기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열두 가지 미덕을 하나씩 상징한다. 1권과 2권에 등장하는 기사들은 각각 성스러움과 절제를 상징한다. 그 밖에도 우나는 순결함과 진실함을, 그와 대비되는 두엣사는 사악함을 상징하듯 이 작품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의인화된 미덕이나 악덕의 구현체라 할 수 있다.
제1권 ‘레드크로스 또는 성스러움의 기사에 관한 전설’과 제2권 ‘가이언 경 또는 절제의 기사에 관한 전설’은 두 이야기가 하나의 쌍을 이룬다. 레드크로스 기사의 모험에서는 모든 기독교인의 궁극적인 목표인 구원의 문제를 다루며, 기사 가이언의 이야기에서는 기독교인으로서 가져야 할 이상적인 생활 태도를 보여준다. 열렬한 프로테스탄트 시인이었던 스펜서는 이 두 작품에서 기독교, 특히 개신교의 교리를 옹호한다. 하지만 작품이 꼭 종교적인 관점에서만 읽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많은 독자들은 흥미진진한 기사들의 모험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끊임없이 얽혀드는 새로운 사건과 등장인물들의 모습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일 것이다.

르네상스 문학의 정점에 있는《선녀여왕》

이 작품은 당시 귀족의 자제들을 교육하기 위한 훈육서의 전통을 계승했다. 스펜서는 당대 청소년들이 자신의 작품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기독교 교리와 도덕심, 그리고 당시 사회가 지향하는 여러 가지 덕목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작품의 의도라고 밝혔다. 설득력 있고 재미난 능변을 통해 인간의 행위를 도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르네상스 정신에 기초를 두는 셈이다.
스펜서는 영국의 3대 소네티어로 불릴 만큼 영문학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특히 이 작품은 풍부한 알레고리와 무궁무진한 표현의 기교를 지녔다. 중세 로맨스에서 즐겨 사용된 문학적 관습이 반복되어 나타나 당대의 역사를 반영하고, 종교와 상관관계를 맺는 문학의 면모도 보여준다. 또한 인간의 이상향, 인간의 가능성에 주목하여 르네상스적 가치를 잘 나타냈다. 따라서《선녀여왕》은 오늘날 영문학 분야에서 빠지지 않고 언제나 중요하게 언급된다.
이러한 중요성에 비해 우리 나라에는 1997년에 한신문화사에서 나온 1권이 유일했다. 이번에 숙명여대 임성균 교수가 다시 책을 번역하면서 전체 6권 중 2권이 온전히 세상에 나왔다. 영문학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르네상스 시대의 웅장함과 낭만이 어우러진 서사시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옮긴이 머리말
월터 랄레이경에게 보낸 스펜서의 편지

가이언 경 또는 절제의 기사에 관한 전설

제1칸토
가이언은 아키마고에게 속아서 레드크로스 기사를 공격하고,
모단트와 아마비아가 살해된 것을 본다, 쾌락이라는 독 묻는 미끼로 인해.

제2칸토
아기의 피 묻은 손은 닦이지 않는다. 황금의 중용이 가진 모습.
두 극단을 달리는 그녀의 누이들은 그녀를 완전히 추방하려 한다.

제3칸토
허풍쟁이 브라가도키오는 가이언의 말을 취하여 진정한 기사도를 우습게 만들고,
비겁한 방법으로 아름다운 벨피비를 달아나게 만든다.

제4칸토
가이언은 퓨러를 사슬로 묶고 오케이존을 사로잡으며, 페돈을 구출하는데,
그 때문에 스트라이프에게 욕을 먹는다.

제5칸토
파이로클레스는 가이언과 싸우고 퓨러의 쇠사슬을 풀어주지만, 그에게 심한 상처를 입고,
그의 복수를 위해 아틴은 카이머클레스를 찾는다.

제6칸토
가이언은 방종한 머스에 의하여 음란한 욕망에 끌려들어 가고, 카이머클레스와 싸우는데,
그의 동생은 격렬한 불길에 마구 타오른다.

제7칸토
가이언은 한 골짜기에서 오래된 보물에 햇볕을 쬐고 있는 맘몬을 만나, 유혹당해,
그자의 비밀 저장품을 보려고 밑으로 안내되어 내려간다.

제8칸토
혼절해서 누워 있는 가이언 경은 아크라테스의 아들들에게 약탈당하나,
아서가 그를 지체 없이 구해주고 이방인 형제들을 멸망시킨다.

제9칸토
절제의 집, 그곳에는 근실한 알마가 살고 있고, 수많은 적들에게 공격 당하나,
그들은 낯선 기사들이 싸워 물리친다

제10칸토
영국 왕들의 연대기, 부르트에서 우서의 통치까지, 그리고 요정 황제들의 기록들,
글로리아나 시기에 이르기까지.

제11칸토
절제의 적들은 그녀가 사는 곳을 포위하며 공격한다. 아서 왕자는 그들을 물리치고,
악랄한 말레거를 파괴한다

제12칸토
가이언은 팔머의 다스림 덕분에 엄청난 위험을 통과하여,
희락의 소굴을 거꾸러뜨리고 아크레시아를 패배시킨다.

옮긴이 해제
약력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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