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검색

인간 본성, 마음, 이성에 관한 인지과학의 핵심적 발견들이 갖는 윤리학적 함의를 추적해 온 존슨은 이 책에서, 인지에 관한 경험적 해명을 토대로 도덕적 사고의 본성과 구조를 밝히려고 한다. 존슨의 주된 논지는 우리의 도덕적 사고가 신체적·물리적 차원의 경험으로부터 확장된 ‘은유적’ 사고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본문은 서론과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론에서는 인지과학이 제공하는 경험적 발견들을 토대로 도덕성에 관한 근본적 재고를 요청한다. 1장에서는 전통적 도덕 모형을 섬세하게 특징짓고, 그 핵심적 주장들이 보편적 진리가 아님을 드러낸다. 2장과 3장에서는 상상적 도덕성의 핵심에 은유가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 주고, 4장에서는 도덕적 숙고에서 또 다른 중심 역할을 하는 개념들의 원형적 구조에 관해 서술한다.



이어지는 5장과 6장에서는 도덕적 절대주의가 이성 개념과 자아관에 대한 서구적 시각에 초래한 황폐화를 비판하고, 이어서 7장에서는 도덕적 행위자의 정체성을 서사적 맥락 안에서만 적절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남은 장들에서는 도덕적 이해의 상상적 방식들에 대한 상세한 검토가 우리가 행위해야 하는 방식에 관해 함축을 갖는다는 것을 설파한다.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Moral Imagination(1993)을 번역한 책 『도덕적 상상력』을 출간하였다. 이 책의 저자는 ‘체험주의’라는 새로운 철학적 흐름의 선도적 주창자로 주목받고 있는 마크 존슨 교수이며, 번역은 서던일리노이대학교에서 존슨 교수의 지도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전남대 철학과 노양진 교수가 맡았다.



“도덕 인식론 분야의 자극적이고 혁신적인 책”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 책은, 저자가 한국어판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인지신경과학이 번성해 가는 시점에서 우리가 인간의 도덕성과 윤리적 추론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탐색하려는 새롭고 값진 시도를 담고 있다.



인간 본성, 마음, 이성에 관한 인지과학의 핵심적 발견들이 갖는 윤리학적 함의를 추적해 온 존슨은 이 책에서, 인지에 관한 경험적 해명을 토대로 도덕적 사고의 본성과 구조를 밝히려고 한다. 존슨의 주된 논지는 우리의 도덕적 사고가 신체적·물리적 차원의 경험으로부터 확장된 ‘은유적’ 사고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본문은 서론과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론에서는 인지과학이 제공하는 경험적 발견들을 토대로 도덕성에 관한 근본적 재고를 요청한다. 1장에서는 전통적 도덕 모형을 섬세하게 특징짓고, 그 핵심적 주장들이 보편적 진리가 아님을 드러낸다. 2장과 3장에서는 상상적 도덕성의 핵심에 은유가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 주고, 4장에서는 도덕적 숙고에서 또 다른 중심 역할을 하는 개념들의 원형적 구조에 관해 서술한다.



이어지는 5장과 6장에서는 도덕적 절대주의가 이성 개념과 자아관에 대한 서구적 시각에 초래한 황폐화를 비판하고, 이어서 7장에서는 도덕적 행위자의 정체성을 서사적 맥락 안에서만 적절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남은 장들에서는 도덕적 이해의 상상적 방식들에 대한 상세한 검토가 우리가 행위해야 하는 방식에 관해 함축을 갖는다는 것을 설파한다.



『삶으로서의 은유』와 『마음 속의 몸』에서 전개했던 인간 이성에 관한 혁신적인 탐구를 확장함으로써 좀 더 실천적이고 현실적이며 건설적인 성찰의 길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이 역작이 인문학도들의 폭넓은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