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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 근대소설사와 고전 서사물의 연관성 문제, 그리고 서구 근대소설론의 변별성 문제를 탐구하고 있는 연구서. 저자는 근대소설의 역사적 근원에 있는 고전소설, 판소리, 야담, 역사물, 노랫말 등 다양한 서사물들을 아우르는 보다 포괄적인 관점으로 이 둘의 관계를 분석한다.

저자는 옹(W.J.Ong)의 대표 작품인 『Orality and Literacy』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보다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나아가 소설의 '이야기하기'가 곧 구술성의 변이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생각들을 정리하여 완성한 여러 논문들을 수정하고 보완해서 묶은 것이 이 책이다. 판소리와 근대소설과의 상관성을 점검하고, 서구 서사론에 입각하여 근대소설의 서사적 특징을 설명한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근대소설 연구의 방법론적 성찰
가. 소설의 구술성과 서사전통
나. 소설사회학적 연구의 반성

제2부 서사 전통과 근대소설
가. 근대소설의 구술성과 ‘엮음’ 구조
나. 판소리 사설의 구술성
다. 근대소설의 판소리 수용

제3부 근대소설의 서사론적 양상
가. 『삼대』의 서사담론
나. 「치숙」의 서술상황
다. 이상(李箱) 소설과 메타픽션

제4부 근대 인식과 소설사회학
가. 친일 문제와 근대 인식
나.‘재만한인소설’과 후기식민주의

부록:채만식의 초기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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