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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독백과 운문의 귀향)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독백과 운문의 귀향)
저자 : 안치운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출판년 : 2011
ISBN : 9788932022055

책소개


“세상은 암담하다. 언제나.
콜테스처럼 연극은 그 암담한 혼돈을 무대 위에 반영한다”


가장 중요한 현대 프랑스 극작가로 평가받는 베르나르-마리콜테스의 작품 비평집이다. 세상은 암담하다, 언제나. 콜테스처럼 연극은 그 암담한 혼돈을 무대 위에 반영한다. 그의 연극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인물들과 포개지고 희곡을 읽거나 연극을 보는 이들은 불현듯 살고 있는 제 삶에 깊은 통찰력 혹은 사색과 같은 깊은 인상을 받는다.

콜테스 작품 속 유토피아의 공간에서 친구, 동지, 형제들은 서로 소통이 불가능한 적대적인 관계에 놓여 있다. 이런 관계를 포용하기 위해 인물들은 쉬지 않고 말할 뿐이다. 등장 인물이 말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 인물들을 일으켜 세운다. 그런 인물들이 세상을 세우고 연극을 만든다. 콜테스 희곡의 주된 형식인 '독백'은 그가 질식할 것 같은 이 세상에 쏟아내는 절규라고 할 수 있다. 독백으로 인물들의 가슴 깊숙한 곳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가 〈한국연극학〉에 게재했던 『로베르토 주코』, 『서쪽 부두』, 『검둥이와 개들의 싸움』, 『목화밭의 고독 속에서』, 『숲에 이르기 직전의 밤』등 총 다섯 개의 작품에 대한 연구 논문들을 수정하고 보완해서 책으로 엮었다.

목차


들어가며
현대 연극과 운문의 독백-『로베르토 주코』연구
기억의 글쓰기, 기억의 현상학-『서쪽 부두』연구
몸과 기억과 언어-『검둥이와 개들의 싸움』연구
욕망과 언어의 수사학-『목화밭의 고독 속에서』연구
현대 연극에 나타난 고백의 언어-『숲에 이르기 직전의 밤』연구
베르나르-마리 콜테스 연보(1948~1989)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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