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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이다혜 기자의 페미니즘적 책 읽기)
저자 : 이다혜
출판사 : 현암사
출판년 : 2017
ISBN : 9788932318486
책소개
여자니까, 여자라서, 여자이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깨달아버렸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씨네21」이다혜 기자의 ‘여자 독서 클럽’
「씨네21」에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를 연재 중인 북 칼럼니스트이자 에세이스트 이다혜 기자.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과 EBS 라디오 [책으로 행복한 12시]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며 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책에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읽기를 즐길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이다혜 기자는,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페미니즘적 책 읽기를 권한다.
고전이라 불리며 세대를 초월하여 널리 읽히고 있는 소설 속 여성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졌을까. 어릴 적 그다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던 소설 속 여성의 모습은, 어른이 되고 보니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여러 여성 문제들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여성의 운명은 남성에 의해 좌우되고, 여성은 그러한 현실을 자각하지 못한 채 남성의 사랑만을 갈구한다. 물론 문학 작품에는 작가가 살았던 시대의 사회 분위기가 반영될 수밖에 없고,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가 있다고 해서 작품 전체를 비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관점에서 그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작품을 읽어낼 때, 앞으로의 문학 작품에서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는 진부한 여성 캐릭터는 사라지지 않을까? 나아가 여성이 살기 좋은 사회가 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목차
시작하는 말: 나는 어쩌다 인생을 시작하기도 전에 회고하게 되었을까
최애 장르 다시 보기: 범죄물의 팬인데 여자인 경우
창작의 재료 혹은 영혼에 대하여
죽거나 혹은 미치거나
너는 어느 편이냐 묻는 말에 대하여: 혹은,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비웃음에 관하여
반성문
더하는 말 1: 소녀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타인의 고통
알바고양이의 휘발유를 둘러싼 모험
일하는 가난한 여성들
마마 돈 크라이
우리는 과거에 상상했던 미래에 도달한 것일까
나는 네가 살지 말아야 할 집을 알고 있다
마흔 살의 내가 스무살의 나에게
이어 읽기: 괜찮냐고 묻고 싶은 당신에게
웃어요 웃어봐요 좋은 게 좋은 거죠
화장실의 귀곡성
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
더하는 말 2: 세상을 바꾸는 만 원
별 뜻 없이 하는 말
여성 독자는 이해합니다
가이드 없음, 전진 가능
당신은 그것이 기분 탓이라고 말했다
끝맺는 말: 당신이 이 책을 좋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