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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한국어에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영어 수업)
저자 : 허새로미
출판사 : 현암사
출판년 : 2019
ISBN : 9788932320052
책소개
세상에 없는 커리큘럼, 조금 독특한 언어 수업
한국어와 영어 바이링구얼(Bilingual)인 저자 허새로미는 이중언어 사용자로서 때때로 이쪽에서 저쪽을 보고 저쪽에서 이쪽을 본다.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에서 그는 영어라는 렌즈로 모국어의 이상한 움직임을 더욱 예리하게 감지하고 잡아낸다. 적확한 표현을 찾으려는 노력 없이 언어가 내놓은 길을 관습적으로 따라가며 ‘대충 무슨 말인지 알지?’ 하고 퉁치고 넘어갔던 수많은 순간들. 그 사이에서 나도 모르게 상처를 주거나 받은 적은 없을까? 그러다 뭔가 빠뜨린 건 없을까? 분명하게 따져보려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거나, 종종 갸우뚱했지만 깊이 고민할 여유가 없었던 이들이라면 서둘러 이 책 앞에 앉기를 추천한다.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은 독자에게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것과 내가 하려는 말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이격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작업을 선행해보길 권한다. 언어는 사용자에 의해 변화하는 도구이며 얼마든지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그로 인해 우리는 더 자유로워질 수도 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 나를 속이는 말
- 스몰토크의 힘
- 눈치가 말해주지 않는 것들
- 한국어는 지면 안 되는 언어
- 정이란 무엇일까
- 손찌검이 들어오는 자리
- 차라리 입을 다물게 되는 순간
- 우리는 왜 시도 때도 없이 무시하고 무시당할까
- 감동 실화? 어떤 감정이 ‘감동’일까
- 목적을 감춘 이상한 질문들
- 내가 드세고 당돌하고 맹랑하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 바이링구얼리즘, 이중언어의 그늘 안에 서기
2부. 영어라는 렌즈
- 나쁜 버릇에도 이름이 있다
- 억울함을 쪼개고 쪼개면
- 가짜 공포 분리하기
- 감정에 대응하는 언어가 없을 때 생기는 일들
- 뭘 잘해야만 울 수 있나요
- 누르스름과 누리끼리는 정말 색깔 이름일까?
- 한국인의 기분KIBUN
- 말의 배신
- 어느 외로운 밤 시리와의 대화
- 영어로 이력서를 써보아야 하는 이유
- 똑바로 서라는 지시의 암담함
- 어느 언어에나 있는 수퍼파워
- 외국어를 말하는 나는 다른 결정을 내린다
- 질문하는 언어
나가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