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Snowcat in New York
Snowcat in New York
저자 : 권윤주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년 : 2007
ISBN : 9788932907604

책소개


『Snowcat의 혼자 놀기』,『Snowcat Diary』 등의 책에서 현대인의 고독한 생활을 유머러스하게 그려 냈던 고양이 스노우캣이 3년 만에 일러스트 작품집 『Snowcat in New York』으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집에서는 그동안 데생과 색채 양면에서 더욱 성숙해진 스노우캣의 그림으로 뉴욕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스노우캣이 본 뉴욕은 한마디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도시>이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어떤 것이든 찾아 낼 수 있는 이 도시에서 스노우캣 역시 조금씩 변화했다.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스노우캣은 집 밖으로 나와 뉴욕, 특히 맨해튼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거리거리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재즈 클럽, 서점, 카페, 공원, 미술관, 구석구석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가게들……. 그 속에서 스노우캣이 <얼굴이 두 배가 된다는> 베이글의 세계에 빠져들고, 좋아하는 작가 폴 오스터의 낭독회에 가서 사인도 받고, <말하는 기둥>에 지인과 함께 가서 소리 내보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웃음이 난다. 마치 뉴욕이든 한국이든 행복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듯하다.

마천루로 대표되는 차가운 이미지의 뉴욕도 사람이 사는 따뜻한 곳이라는 걸 일깨워 주는 에피소드도 있다. 어느 한가한 지하철에서 맞은편에 앉은 사람의 초상화를 쓱싹쓱싹 그려 선물해 주는 무명 화가나, 우울한 얼굴로 걸어가는 스노우캣에게 무엇이 그리 슬프냐고 물어봐 주는 낯선 할아버지는 어느 곳에서건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이 있다는, 그래서 삶이란 살아갈 만한 것이라는 용기를 주는 사람들이다.

스노우캣의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만으로도 뉴욕의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이방인으로서 그 풍경 속에 섞여 있는 스노우캣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스노우캣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뉴욕에 완전히 젖어든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목차


고양이와 재즈, 카페를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카투니스트이다. 홈페이지 www.snowcat.co.kr에서 Snowcat이란 이름으로 일상생활을 잔잔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고양이와 함께 뉴욕에 머물며 각종 단행본 및 일러스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작품집으로 『Snowcat의 혼자 놀기』, 『Snowcat in Paris』, 『Snowcat Diary』(1·2권), 『To Cats 고양이에게』가 있으며, 삽화를 그린 책으로 『웃지 마 나 영어책이야』, 표지 그림을 그린 책으로 피터 게더스의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등이 있다.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