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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다 라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저자 : 카잔차키스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년 : 2008
ISBN : 9788932907970
책소개
오랜 러시아 여행에서의 경험을 광범위하게 기록한 『토다 라바』에는, 사실과 관찰 위주의 『러시아 기행』과는 또 다르게 카잔차키스의 내면이 충실하게 드러나 있다. 카잔차키스의 공산주의 경험과 그에 대한 감회, 또 새로운 미래에 대한 예측을 예술적으로 정리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 소설은 러시아 공산주의에 대한 카잔차키스의 최종적인 관점을 나타낸다. 쉽게 말해 공산주의에 대한 관점을 정리한 작품이다. 모스크바까지 러시아를 종횡으로 거슬러가며 펼쳐지는 풍광들, 애정으로 바라보는 러시아의 어머니 대지는 하나의 로드 무비를 보는 것처럼 아련하다. 무엇보다도 역사 속에서 자기 존재와 위치를 고민하는 소설 속의 다양한 인물들, 일곱 인물을 비롯해 역사의 도도한, 그로 인해 무자비한 물결에 휩쓸린 수많은 인물들은 각자가 내린 다양한 결론과는 상관없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토다 라바>는 히브리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이다.
프랑스어로 쓴 첫 번째 소설인 『토다 라바』에서는 가능성과 혼돈으로 가득 찬 혁명 직후의 러시아로 모여든 일곱 명의 관점으로 러시아를 바라본다. 서로 다른 단면을 나타내는 일곱 인물은 아자드, 게라노스, 수키, 라헬, 아미타, 아난다, 턱이 큰 사나이가 카잔차키스의 내면의 의식들을 서로 다르게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 기행』에 이미 소개된 파나이트 이스트라티를 닮은 듯한 아자드, 카잔차키스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게라노스, 공산주의에 대한 소박한 꿈을 가진 수키, 심미주의자 아미타, 승려 아난다는 카잔차키스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된다. 라헬은 한때 카잔차키스가 사귀었던 불꽃같았던 유대 여성을 불멸의 존재로 만들어 낸 것이며, 무솔리니를 연상시키는 턱이 큰 남자는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도 역사적 사명을 믿고 그 사명의 위해 언제라도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인간>으로 그려진다.
'열린책들'은 카잔차키스 사망 50주기를 맞아서 2008년 3월 30일 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전 30권을 완간했다. 이 전집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그리스인 조르바』 외에도 카잔차키스 문학의 사상적 토대가 된 초기작부터 후기의 걸작들, 그 외 서사시, 희곡, 여행기까지 모두 포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목차
토다 라바
『토다 라바』에 관하여
옮긴이의 말
니코스 카잔차키스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