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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의 정원 (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돌의 정원 (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저자 : 카잔차키스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년 : 2008
ISBN : 9788932907987

책소개


「구해 줘!」라는 도발적인 문구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자신의 인생철학을 대담하고 힘 있는 어조로 쏟아 내었던 초기 저작들과 원숙한 작가적 기량을 보여 주는 후기 소설 작품들의 다리 역할을 하는 작품이다. 또한 이것은 시를 쓰던 카잔차키스가 소설로 장르를 전환하여 양식상의 실험을 계속하던 과도기적 성향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이 소설은 그 자체로 매력적일 뿐 아니라 작가가 평생에 거친 암중모색을 통하여 사상적으로 또한 문학적으로 대가의 반열에 올라서는 과정을 보여 준다.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며 자신과 삶, 신, 세계와의 관계를 조명하는 어떤 이미지, 다시 말해서 인생철학을 그려 내기 위해 평생 분투한 카잔차키스는「신을 구하는 자」에서 그 고민의 시작을 보여주었다. <정신 수련>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작품은 카잔차키스 작품 전체의 핵심적 주제를 담고 있는 것으로, 훗날 『오디세이아』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들에 끊임없이 변주되어 나타난다. 『돌의 정원』도 이러한 작품 중 하나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러한 주제가 다른 작품들의 경우와는 달리 가공되지 않은 형태로 사용된다는 점이다. 카잔차키스는 이 책을 구성하면서 「신을 구하는 자」의 문장들을 그대로 가져다 쓴다. 이러한 파격적인 구성을 택한 것은 그가 이 소설을 프랑스어로 쓴 것과 같은 이유, 즉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열린책들'은 카잔차키스 사망 50주기를 맞아서 2008년 3월 30일 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전 30권을 완간했다. 이 전집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그리스인 조르바』 외에도 카잔차키스 문학의 사상적 토대가 된 초기작부터 후기의 걸작들, 그 외 서사시, 희곡, 여행기까지 모두 포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목차


돌의 정원
에필로그

영어판 발행인의 말
옮긴이의 말
니코스 카잔차키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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