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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기행
저자 : 니코스카잔차키스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년 : 2008
ISBN : 9788932908038
책소개
<자발성 결여와 감정에 대한 두려움>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여행기. 제2차 세계 대전 시작 무렵 쓰인 이 책은 카잔차키스의 가장 감동적인 여행기로 평가된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정식으로 발발하기 전, 1939년 7월에 카잔차키스는 영국을 방문했다. 바로 이곳 영국에서 카잔차키스는 여행에서 진정 낯선 것과 처음으로 부딪혔다. <온 세상이 양대 세력으로 갈라져 싸우고 있는 판>으로 시작하는 여행기의 첫머리는 이런 전운이 감돌던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다. 카잔차키스는 영국의 지식인들과 정치인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의 생각들을 자세히 적어 놓고 있다. 그런에 작가는 문명이 발전하기 위해서 전쟁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사랑과 투쟁을 할 때에만 비로소 사물들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영국 기행』은 전쟁을 가져온 배경과 그에 따른 향후 전망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버밍엄, 셰필드, 맨체스터, 리버풀 등 산업 지대를 돌아보는 작가의 시선은 기계에 대한 혐오감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피터버러의 성당과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을 둘러보고 이어 셰익스피어의 고향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 이르러서는, 영국이 어떻게 이런 기계(물질)의 시련을 이겨 내고 신사의 나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을 것인지 명상한다.
'열린책들'은 카잔차키스 사망 50주기를 맞아서 2008년 3월 30일 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전 30권을 완간했다. 이 전집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그리스인 조르바』 외에도 카잔차키스 문학의 사상적 토대가 된 초기작부터 후기의 걸작들, 그 외 서사시, 희곡, 여행기까지 모두 포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영국
정복의 파도
영국의 해안
런던
그을음에 찌든 도시들
영국의 신
인간의 증서
신사
일어나라, 존 불!
그날, 그 역사적인 날
셰익스피어
자유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니코스 카잔차키스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