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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체들
우리는 시체들
저자 : 샬레인 해리스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년 : 2011
ISBN : 9788932910932

책소개


화제의 드라마 「트루 블러드」의 원작 소설
뱀파이어 정상 회담에 참석한 수키는 주어진 임무를 무사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


샬레인 해리스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이 책에서는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주인공 수키가 뱀파이어와 늑대 인간, 변신 능력자 등 여러 초자연인들과 겪는 사건들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작가는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적절한 로맨스와 유머로 엮어내며 속도감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는 시체들』에서 수키는 드디어 뱀파이어들의 정상 회담에 참석하게 된다. 이곳에서 수키는, 전남편인 아칸소 왕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여왕의 무죄를 증언하고, 텔레파시 능력을 이용해 회담장에서 여왕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는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여왕을 고발했던 아칸소 뱀파이어가 살해당하고, 여왕의 방 앞에서 정체불명의 폭탄이 발견되는 등 계속되는 사건에 긴장감이 맴도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자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짐을 느끼는 수키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는 2008년과 2009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을 수상한 미국 HBO의 드라마 「트루 블러드」의 원작 소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텔레파시 능력자와 뱀파이어, 변신 인간, 그리고 남부 루이지애나의 작은 마을 본템프스의 주민들의 이야기를 로맨틱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편안하면서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어 흥미진진한 뱀파이어의 세계를 보여줄 것이다.

목차


「넌 인간들과 더 많이 어울려야 해.」
알렌이 말했다. 알렌은 입술에 굳은 선을 그리며 입을 다물었다. 짙은 화장을 한 눈은 열성 때문에 가늘어졌다. 알렌은 깊이 생각하는 타입이 전혀 아니었지만, 그녀가 태양 공동체의 사고방식에 얼마나 빨리 빨려 들어갔는지 보고 나는 놀라고 당황했다.
「난 95퍼센트의 시간을 인간들과 함께 보내고 있어요, 알렌.」
「백 퍼센트를 채워야지.」
「알렌, 그게 어떻게 당신이 상관할 일이에요?」
내 인내심은 깨지기 직전이었다.
「넌 요즘 어떤 모임에 뱀파이어 한 떼거리와 같이 가려고 근무 시간을 전부 밀어 놓고 있잖아, 맞지?」
「다시 묻겠는데, 그게 왜 당신이 상관할 일이에요?」 --- p.113

나는 바타니아가 성큼성큼 걸어가는 것을 지켜보다가 말했다. 바타니아는 마치 액체 가죽 같은 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엉덩이 이쪽저쪽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것이 훤히 보였다. 마치 해부학 수업을 받는 것 같았다. 바타니아는 엉덩이에도 근육이 있었다.
「저 여자는 어느 은하계에서 온 거죠?」
배리는 멍한 모습으로 물었다.
「은하가 아냐. 차원이지. 그녀는 브리틀링겐이오.」
퀸이 말했다. 우리는 그가 더 계몽해 주기를 기다렸다. 퀸이 설명했다.
「그녀는 경호원이오, 슈퍼 경호원. 브리틀링겐이 최고지. 브리틀링겐을 데려올 수 있는 마녀를 고용하려면 정말 부자여야 하고, 마녀가 그들의 길드와 계약 조건을 협상해요. 일이 끝나면 마녀는 그들을 돌려보내 줘야 하지. 그들을 여기 남겨 둘 수는 없어요. 그들의 법은 다르니까. 아주 달라요.」
「켄터키 왕이 그 여자를 이… 이 차원에 데려오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불했다는 말인가요?」 --- p.176

「폭탄 제거반이 오고 있어요.」
도너티가 말했다. 시작은 좋은 소식이었다.
「그걸 원래 있던 곳에 내려놔요, 예쁜이.」
퀸이 말했다.
「오, 네, 나도 있던 곳에 내려놓고 싶어요. 그러기가 너무 겁이 나서 그렇지.」
내가 말했다. 나는 백만 년처럼 느껴지는 긴 시간 동안 근육 하나 까딱하지 않은 바람에 이미 지쳐 가고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양손으로 잡고 있는 캔을 내려다보았다. 나는 살아 있는 한 절대로 다시는 닥터 페퍼를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렇지만 오늘 밤 이전에는 닥터 페퍼를 정말 좋아했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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