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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혁명 (중국 인민의 역사 1962~1976)
저자 : 프랑크 디쾨터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년 : 2017
ISBN : 9788932918433
책소개
기록 연구의 정점에서 마주하는 마오쩌둥 정권과 중국 인민들의 삶
2011년 새뮤얼 존슨상 수상자 프랑크 디쾨터의 인민 3부작
전작 해방의 비극과 마오의 대기근에 이은 마지막 이야기 문화 대혁명 출간
중국은 우리에게 일상적 관심의 대상이자 정치적 이해와 전략이 필수인 대상이다. 이 거대한 대륙 국가의 부상과 그 원동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 공산당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민 3부작이 펼쳐 보이는 30여 년 마오쩌둥 시대는 현재의 중국을 이해하기 가장 좋은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그 첫 번째 작품인 해방의 비극은 국공 내전에서의 공산당 승리와 중화 인민 공화국 선언이 당시 인민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분석한다. 디쾨터는 인민들이 마주한 해방은 계급 분류, 고문, 학대, 처형에 내몰린 삶이었음을 확인한다. 당시 인구 5억 5000만이었던 중국에서 해방 초기 10년간 민간인 사망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을 것이라 추산함으로써 해방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 되묻는다.
두 번째 작품 마오의 대기근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이라 평가받는 대약진 운동 시기를 다룬다. 지도자의 독단과 현실에 대한 무지가 어떤 참상의 결과로 이어졌는지 보여 준다. 디쾨터는 이 기간 동안 최소 450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추산하는데, 이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전체 희생자 수에 맞먹는 수치다. 무엇보다 대약진 운동이 체계적인 폭력에 의한 인재라는 점, 그리고 그 중심에 마오쩌둥이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세 번째 작품 문화 대혁명을 끝으로 인민 3부작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오쩌둥 시대의 마지막을 목도하며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마오쩌둥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마오쩌둥과 어떻게 다른가 그와 함께 현재 중국의 모습을 만든 인민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인민들을 단순히 피해자나 가해자, 가담자나 변절자로 나눌 것인가 아니면 마오쩌둥 시대 30여 년을 온몸으로 살아 낸 저력을 그들 안에서 찾을 것인가 이 시기의 진정한 주인공은 누구인가
탁월한 기록 연구물인 인민 3부작을 마무리하면서 디쾨터는 다음의 메시지로 결론을 대신한다. 일당 국가의 독재에 이의를 제기하지 말라. 우리는 이 메시지를 거역한 결과 중국 인민들이 어떤 참혹한 삶을 경험하게 됐는지 목격했다. 동시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메시지를 거역한 인민들이 있었기에 마오쩌둥 이후 중국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목차
머리말
연대표
지도
1부 초기(1962~1966)
1장 두 명의 독재자
2장 계급 투쟁을 잊지 말라
3장 문화 전쟁
4장 4인의 공모자
2부 적색 시대(1966~1968)
5장 대자보 전쟁
6장 붉은 8월
7장 낡은 세상을 타파하다
8장 마오쩌둥의 숭배자들
9장 연합
10장 조반파와 보황파
11장 군대의 등장
12장 군비 경쟁
13장 진화
3부 암흑 시대(1968~1971)
14장 대오 정화 운동
15장 산상하향
16장 전쟁 준비
17장 다자이를 본받다
18장 계속된 숙청
19장 후계자의 추락
4부 잿빛 시대(1971~1976)
20장 회복
21장 조용한 혁명
22장 제2의 사회
23장 반전
24장 후유증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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