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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읊조리다 (삶의 빈칸을 채우는 그림하나 시하나)
순간을 읊조리다 (삶의 빈칸을 채우는 그림하나 시하나)
저자 : 칠십 명의 시인
출판사 : 세계사
출판년 : 2014
ISBN : 9788933870327

책소개


그 순간,
시 한 줄의 특별한 위로가 찾아왔다


홀로 울고 난 다음날 출근할 때, 귀갓길에 문득 아파트 계단을 올려다 볼 때,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 왠지 눈물이 날 때, 오늘도 사랑한다고 말 못하고 돌아섰을 때…… 누구도 알아채주지 못하고 스쳐간 당신의 순간들이 있다.

『순간을 읊조리다』에는 우리 삶의 순간을 붙잡은 감동적인 시의 문장들이 담겼다. 시대를 대표하는 칠십 명의 시인들이 읊조린 시 한 줄은, 친구보다, 가족보다, 때론 나보다도 더 내 마음을 잘 헤아리는 듯하다. 그것은 살아가는 날들에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가장 밑바닥까지 치열하게 훑어 올린 ‘시’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람들은 모두 왜 내 마음 같지 않을까….’ 이럴 때 우리는 문득 외로워진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 곁엔 시가 있다. 시는 나도 몰랐던 내 맘을 끄집어내어,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생각지도 못한 깊이까지 닿아 다독여준다. 이 책은 지금까지 막연한 ‘힐링’의 권유에 지친 독자들에게, 문학의 문장에 감도는 ‘사유’의 위로를 전하고 있다.

'순간을 읊조리다' 영상보기 *클릭*

목차


네 이웃의 잠을 사랑하라
직각
돌보는 부류
동지(冬至)
살다가 보면
가장 짧은 사계절을 살았다
시인의 사랑
공항에서 쓸 편지
내 청춘의 영원한
불면의 일기
세상의 밥상에서
잉여의 시간
고통을 달래는 순서
있었던 일
비에 대한 감정
우산을 잃어버리다
태영칸타빌-지옥의 문
불구의 진실
공터의 사랑
일요일의 고독 2
열쇠
Sad Movie
말의 힘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자서
밤의 독서

유리에게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간절
나사못
주택가
자본주의 사연
다리 위의 아가씨
삼 십 세
바닥
그냥
고독에 관한 간략한 정의
바람의 풍장
속눈썹의 효능
푸른 밤
당신의 자리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개여울
거리
단어

낙화, 첫사랑
광장
만년청춘
이중생활
새우튀김
동질(同質)
외로움의 코디법
인터넷 정육점
지하철에서 1
지하 도시
혼자라는 건
서울, 또는 잠시
결빙
분수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소의 감정
중력
바람의 지문
이국적 감정
깎은 손톱의 안쪽
내 그림 속으로 들어온 風景
파도
슬픔을 모르는 사람
나날
나만 없는 방
달의 뒤편
기억하는가
불의 맛
담배 한 개비처럼
돌아와 보는 밤
내가 입술을 가진 이래
들판의 홀리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짐진 자를 위하여
아스팔트 위의 지렁이
빗방울, 빗방울
소울 메이트
숙녀의 기분
보고 싶은 친구에게
오뚝이
위대한 선크림(sun cream)
완벽한 불판
학생식당
말라깽이 L의 식탐
성자의 권리?10
웃음 쿠폰이 경제에 미친 사소한 영향
환절기
너는 하나의 사과
등대지기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
해당화(海棠花)
천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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