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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레비스트로스』는 남아메리카 열대 우림지역에서 카두베오족과 보로로족, 남비콰라족 등의 원시부족을 연구하며 인류학 거의 모든 영역에 새로운 이론을 발전시킨 구조인류학의 창시자 레비스트로스, 조금 낯설지만 우리의 일상적인 사고방식과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그의 사상으로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원시신앙과 관습은 미신이며 구시대적 발상일 뿐일까?
근친상간은 왜 아직도 대부분의 사회에서 금지되어 있는가?

그는 근친상간 금지라는 규율이 다른 집단과의 결혼을 의무화함으로써 문화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했으며 각 부족들이 갖고 있는 신화는 단순 모방이 아닌 ‘변형’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밝혀냄으로써 원시부족문화 또한 현대 서구문화와 마찬가지로 매우 과학적이며 지적으로 우수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자크 라캉, 롤랑 바르트, 루이 알튀세르, 미셀 푸코 등 당대의 뛰어난 사상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미학이론에도 큰 공로를 세운 레비스트로스. 이 책은 그의 작업을 통해 원시문화를 재조명하고 예술이 탄생하는 방식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목차

더럼 대학 불어불문과 교수이다. 그는 킹스 칼리지 런던과 런던 정경대에서 프랑스어와 인류학을 연구했고, 레비스트로스 미학 사상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