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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걸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호걸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저자 : 정민
출판사 : 김영사
출판년 : 2008
ISBN : 9788934929642

책소개


우리 옛 선인들이 남긴 가훈과 유언 31편을 한자리에 모은 책. 조선시대 최고 명가의 아버지들이 자녀에게 남긴 가훈 21편과 유언 10편을 담았다. 귀양지에서 사약을 받고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쓴 김수항의 편지, 가문의 흥망이 이 종이 한 장에 달렸다며 명심하여 지킬 것을 자식들에게 당부한 윤선도의 가훈 등 시간을 뛰어넘는 삶의 지혜와 원칙이 담긴 아버지들의 뜨겁고 간절한 가르침을 읽을 수 있다.

"호걸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말은 신숙주가 아들에게 준 가훈에 나온다. 신숙주는 아들에게 일세를 호령하는 빼어난 호걸이 되려 하지 말고 오히려 더 낮추고 더 비워서 근면하고 신중한 사람이 되어주기만을 바랐다. 기존의 관념을 뒤집는 그 당부 속에는 난세를 살아온 아버지의 깊은 사랑이 배어 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부모의 사랑과 선인들의 자녀교육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목차


1.호걸 되는 것은 내가 바라지 않는다 _ 신숙주의 가훈
2.저절로 이르는 것도 가려서 받아라 _ 한충이 옥중에서 임종 전에 아들에게 준 유언
3.지하에서 네 어미를 볼 낯이 없구나 _ 송순이 자식에게 준 훈계
4.아버님의 가르침을 네게 전한다 _ 유희춘의 「십훈」
5.내 너희를 위해 남긴 것이 없다만 _ 이정암의 유서
6.백성 부리기를 큰 제사 받들듯 해야만 _ 이덕형이 고을 원이 되어 가는 아들 여벽을 훈계한 글
7.선대의 가법을 더럽히지 마라 _ 김봉조가 아들에게 내린 가훈
8.가문의 흥망이 이 종이 한 장에 달렸다 _ 윤선도가 큰아들 인미에게 준 훈계
9.내가 평생 지녀 지킨 경계 _ 허목이 자손에게 내린 18조목의 훈계
10.할 말은 많은데 기운이 다해가는구나 _ 김경여가 아들 진수에게 남긴 유언
11.술꾼 아비의 훈계 _ 김휴가 자식을 경계한 글
12.너희가 소인 됨을 면해야 눈을 감겠다 _ 권시가 두 아들에게 남긴 유서
13.내가 평소 공부한 군자의 길 _ 유계가 아들에게 준 가훈 18조
14.작약은 번화해도 열매 맺지 못하나니 _ 홍여하가 아들에게 준 훈계
15.세상의 명리는 재앙일 뿐이다 _ 신정이 여러 아들에게 써준 훈계
16.독서하는 종자가 끊이지 않게 하라 _ 김수항이 아들에게 남긴 유언
17.술을 멀리하고 책을 가까이하라 _ 송규렴이 자식과 사위와 조카들을 경계한 시
18.네 가지 덕을 지녀라 _ 최석정이 아들에게 준 훈계
19.굽어보고 우러러보아도 부끄러움이 없다 _ 김창집이 아들에게 남긴 유언
20.학문은 마땅히 요점을 얻어야 한다 _ 정제두가 아우와 아들에게 남긴 유언
21.배움은 박잡하면 못쓴다 _ 이관명이 어린 아들에게 써준 글
22.과거시험에 마음 두지 마라 _ 이건명이 두 아들에게 준 유언
23.고을 원이 책상맡에 써두고 살펴야 할 일 _ 이익이 자식에게 준 여덟 가지 가르침
24.조상이 힘써 세운 것을 네가 잘 지켜다오 _ 오광운이 아들에게 준 일곱 가지 경계
25.공부를 안 하면 식견도 없다 _ 조관빈이 입양한 아들을 훈계한 글
26.해서는 안 될 일과 해야만 할 일 _ 유척기가 후손에게 남긴 유언
27.담박하게 지내며 행동을 삼가야만 _ 안정복이 아들을 경계한 시
28.아녀자가 마땅히 힘써야 할 일 _ 박윤원이 딸에게 준 훈계
29.수령의 자제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 _ 오희상이 조카 치우에게 준 훈계
30.선행은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 _ 서경창이 자제들을 경계한 편지
31.서책은 내 목숨과도 같다 _ 허련이 자손에게 남긴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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