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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8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8
저자 : 허영만|이호준
출판사 : 김영사
출판년 : 2012
ISBN : 9788934968344

책소개

역사상 가장 광대한 제국의 지배자 ‘칭기스 칸’의 삶을 되돌아보는 만화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제8권. , ,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허영만 화백이 10여 년에 걸친 사료 조사와 20,000Km의 현장 고증 끝에 소개하는 작품으로 칭기스 칸의 탄생에서부터 그가 몽골 제국의 군주가 되기까지의 장대한 이야기가 몽골 초원의 생생한 풍광과 함께 펼쳐진다. 몽골의 작은 부족 수장의 아들로 태어난 칭기스 칸이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으나 노예의 신분에서 탈출하고, 일생 동안 정복전쟁을 지휘하여 몽골족의 미래를 바꾸어가는 격동적인 일대기를 그려내고 있다. 승리를 얻기 위한 인내심,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은 능력 위주의 인사, 적국의 종교와 문화를 인정한 포용력 등 칭기스 칸의 시대를 초월한 리더십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위대한 여정의 끝을 알리는 마지막 출정!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완간!
총 22개월간 쉼 없는 여정을 달려온 허영만 화백의 필생의 역작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가 드디어 8권으로 완간됐다. 이 작품은 국민 만화가 허 화백이 《식객》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국내 최고 몽골 전문가와 공동 연구, 철저한 국내외 사료 조사와 고증, 총 20,000km 이상의 취재와 현장 답사를 통해 12~13세기 몽골 제국의 자연과 풍속, 역사를 완벽하게 복원해낸 최고의 역작이다.
8권에는 본문 외에 ‘칭기스 칸 사후 이야기’와 ‘고려 침공 이야기’를 넣어 칭기스 칸 사후에 벌어진 후손들의 권력 쟁탈 과정과 우리나라 역사와 맞닿은 실제 이야기를 다뤘다. 또한, 칭기스 칸의 정복전쟁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지도를 첨부해 보다 사실성 있는 전투 장면과 최대 영토를 정복한 최고의 군사 전략을 상상하는 데 도움을 더했다.
카라 칼지드 전투에서 테무진에 대승을 거둔 토그릴과 자무카는 축하연을 열고 흥청망청 취한 척하며 서로를 제거할 마지막 기회를 엿본다.
한편 ‘발주나 맹약’ 이후 전열을 재정비한 테무진은 초원의 패권을 놓고 벌일 마지막 전투를 위해 전령 쿠빌라이에게 흩어진 군사를 모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모두가 잠든 사이, 서로를 제거하기 위해 기습전을 펼치던 토그릴과 자무카는 엄청난 대군을 몰고 온 테무진에 패해 군사 대부분을 잃고 겨우 목숨만을 건진 채 도주한다.

“나 칭기스 칸은 나라의 중심에서 동쪽과 서쪽으로
1년이 걸리는 광대한 영토의 지배자가 될 것이다!”

▶ “내가 죽으면 높은 곳에 올라가 그대의 후손의 후손에까지 축복이 되어줄 것이다!”

테무진의 기습으로 모든 군사를 잃고 도망자로 전락한 자무카와 토그릴. 테무진은 주르체데이에게 자무카를, 제베에게 토그릴을 끝까지 추격해 반드시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부하들의 배신으로 테무진 앞에 끌려온 자무카는 과거는 잊고 함께 초원을 지배하자는 테무진의 제안을 거절,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자무카는 죽음 직전, 지난날의 과오를 후회하며, 죽어서라도 테무진과 그 후손들을 축복하겠다는 약속을 남긴다. 한편, 토그릴은 제베의 끈질긴 추격으로 결국 초원 한가운데에서 죽임을 당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던 토그릴과 자무카의 죽음으로 그토록 원하던 초원의 패권을 거머쥔 테무진은 마침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그 이름 그대로 칭기스 칸에 등극한다.

▶ 역사가 기록한 지도자 중 가장 많은 백성을 지배한 현군, 칭기스 칸
그의 포용력과 탁월한 인간경영은 몽골을 위대한 국가로 만들었다!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 자무카의 누르고 초원을 제패한 칭기스 칸은, 탕구트 원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돌입한다. 이후 1227년 말 위에서 생의 마지막을 맞이할 때까지 동으로는 중국과 고려, 중앙아시아, 이란, 터키 서로는 헝가리 북으로는 러시아 남으로는 중국의 운남과 대리, 인도를 포함한 세계 최대 영토를 지배한 위대한 군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인류 역사상 동과 서를 잇는 단일 제국으로 이 정도의 영토를 정복한 인물은 없었다.
칭기스 칸의 진짜 위대함은 무력에 의한 무차별적 영토 정복이 아닌, 포용과 융화를 통한 유연한 백성 통치에 있다. 칭기스 칸의 정복으로 동과 서는 연결되었으며, 그 길을 통해 세계가 문화를 나누었고, 서로의 가치를 공유했다. 인류는 칭기스 칸이라는 걸출한 영웅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를 이룩한 것이다.

▶ 허 화백만이 선보일 수 있는 사실성 넘치는 이야기를 만끽하라!
허영만 화백은 《비트》 《타짜》 《식객》 등을 통해 사실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발표해 왔다. 청춘의 일탈, 도박, 음식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언제나 중심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이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남녀노소를 초월해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큰 지지를 받아왔다.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의 주인공 테무진은 20세기 말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타임즈에서 각각 ‘지난 1,000년간 가장 위대한 인물’, ‘세계를 움직인 가장 역사적인 인물’로 선정할 만큼 인류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하지만 허 화백은 《몽골비사》 《집사》 등 다양한 사료의 연구?비교?분석을 통해 테무진의 ‘영웅으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모습’에 주목했다. 아내를 적에게 납치당해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고, 의형제에게 결별하자는 이야기를 들은 뒤 혼란에 빠져 어머니와 아내에게 조언을 구하고, 전투에서 라이벌에게 패배한 뒤 두려움에 떠는 등 ‘자신의 가족과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싸웠던’ 한 명의 가장이며 조직의 리더로서의 테무진의 모습을 과장 없이 그려냈다. 독자들은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를 통해 테무진의 성장과 그의 희로애락을 함께 경험하며 깊은 감동과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후기]
또 다른 여행의 시작을 기약하며…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와 함께 22개월의 몽골 여행은 끝났다.
힘들고 지쳤다. 각오하고 시작했지만 왜 그리 사람과 말이 많이 나오는지……. 배경이 초원이었기 망정이지 복잡한 마을이었다면 어떻게 버텼을까? 글로 해결하는 소설가가 되지 않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만화가가 된 것이 후회스러웠다.
역사와 고증에 당연히 문제점이 많았을 것이다. 현지 몽골의 박물관에서도 오래전의 유목생활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었고, 초원 한 가운데 거대한 스테인리스 칭기스 칸이 서 있는 박물관에도 자료로 쓸 만한 유물은 하나도 없었다. 40여 권의 사진집을 자료로 살을 붙여서 그릴 수밖에 없었으나 어렵사리 구한 칭기스 칸 DVD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역사의 왜곡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역사란 모두 승자의 기록이다. 게다가 당시의 역사는 구전되어 온 것이기 때문에 일방적일 수 있다. 그랬기 때문에 만화를 이용해 작가의 상상력을 보탤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
극화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자무카 역할을 키웠다. 실제로 영화로 만들어진 칭기스 칸은 전부 자무카와의 싸움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너무 긴 얘기도 정해진 시간의 영화에 담기에 무리가 있었겠고 자무카 이휴의 전쟁들은 규모가 컸을 뿐이지 세세하게 끌고 나갈 재미있는 얘기가 별로 없다. 같은 이유로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도 자무카와 운명을 같이 했다.
자무카나 칭기스 칸이 점점 나이가 들면서 수염을 그려 넣어야 할 기회를 보다가 어느 날 데생 때 자무카에게 수염을 그렸더니 여자 문하생이 풀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선생님, 안 돼요. 멋지고 예쁜 자무카는 겨드랑이에 털도 없는 사람으로 색각됐었는데 수염이라니요.”
그래서 수염도 포기했다.
독자들의 판단에 따라서 그리다가 중단한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록된 역사에다 흥미를 주기 위해 계속 살을 붙이다 보면 역사 자체가 흐려질 위험이 있다. 연재 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끝까지 열독해주신 독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이제 쉬어야겠다. 다음 몽골 여행은 아무 생각 없이 끝없는 초원의 지평선을 헤매고 다녀야겠다. 바람에 내 몸을 맡기고, 혼자서…….

[저자의 말]
왜 ‘칭기스 칸’인가?

“이제 나이가 있으니까 제대로 된 작품 딱 3개만 더 하자는 생각을 언젠가부터 해왔어요. 그러려면 뭔가 임팩트 있는 작품을 해야겠고…. 자연스럽게 칭기스 칸에 관심이 쏠리더군요.
칭기스 칸 이야기는 완벽하게 기승전결 구조를 갖춘 것이, 아주 실력 있는 이야기꾼의 이야기보다 더 재미있어요. 자료를 찾다 보니 창작인으로서 끼어들 여지도 많았지요. 이전의 소설, 영화와는 다른 ‘허영만식 칭기스 칸’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칭기스 칸은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한 정복자였지요. 그런데 그가 다스렸던 11~12세기엔 자동차도 휴대폰도 없었고, 심지어 문자도 제대로 없었어요. 그 시절에 도대체 어떻게 그리 큰 땅을 다스렸을까요?
칭기스 칸은 초원에서 살아남기 위해 평생을 싸운 사람이에요. 기업하는 사람이든,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현대인들은 누구나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살지요. 칭기스 칸이 겪었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의 인간 경영술, 전략 전술, 포용력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많습니다. 마누라 버리고 도망가는 것만 빼고요(웃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칭기스 칸 사후 이야기
고려 침공 이야기
말무사에게 묻는다 Q&A
몽골의 주요 연표
작품 후기
지도로 보는 주요 연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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