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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복 (누릴 복을 아껴라)
저자 : 정민
출판사 : 김영사
출판년 : 2018
ISBN : 9788934980827
책소개
“잘나가는 지금이 바로 멈출 때다! 자만을 멀리해 겸공(謙恭)으로 석복하라!”
끝없이 질주하는 세상에 전하는 정민 교수의 마음 간수법. 세상과 마음에 대한 간명한 통찰의 완결판
“일은 끝장을 보아서는 안 되고, 세력은 온전히 기대면 곤란하다. 말은 다 해서는 안 되고,
복은 끝까지 누리면 못쓴다〔事不可使盡 勢不可倚盡 言不可道盡 福不可享盡〕.”_ 송나라 승상 장상영
고전에서 시대정신을 길어 올리는 인문학자 정민 교수가 현대인에게 필요한 깊은 사유와 성찰을 네 글자의 행간에 담았다. 풍부한 식견과 정치한 언어로 풀어낸 세상과 마음에 대한 통찰의 총망라! 100편의 글을 마음 간수, 공부의 요령, 발밑의 행복, 바로 보고 멀리 보자, 네 갈래로 나누었다. 한 자 한 자 곱씹다 보면 어느새 묵직한 이야기들이 마음의 중심을 세우고 생각의 파편들을 정리하게 한다. 수천 년에 걸쳐 응축된 세상의 이치와 생각의 진수로 작금의 시대를 읽는다!
목차
서언
제1부 마음 간수
석복겸공 惜福謙恭 - 비우고 내려놓아 복을 아낀다
갱이사슬 ?爾舍瑟 - 길고 잔잔히 끌리는 여운
명창정궤 明窓淨? - 햇살은 환하고 책상은 깨끗하다
지미위난 知味爲難 - 맛 알기의 어려움
철망산호 鐵網珊瑚 - 깊은 바다에서 산호 캐기
사소팔다 四少八多 - 줄일 것을 줄이고 늘릴 것은 늘려야
어후반고 馭朽攀枯 - 두려운 듯 삼간다
화풍진진 花風陣陣 - 꽃바람이 분다
환원탕사 還源蕩邪 - 삿됨을 씻어내자
함제미인 含?美人 - 눈길 고운 미인은 오는가 안 오는가
폐목강심 閉目降心 - 눈을 감고 마음을 내려놓다
숙살수렴 肅殺收斂 - 사람에게 닥치는 서리
생처교숙 生處敎熟 - 생소함과 익숙함의 사이
소지유모 小智惟謀 - 못난 자가 잔머리를 굴린다
과성당살 過盛當殺 - 가을의 소리를 들어라
방무운인 傍無韻人 - 적막한 그리움
무구지보 無口之輔 - 허물을 비춰주는 입 없는 보좌관
소림황엽 疎林黃葉 - 잎 진 숲의 누런 잎
폐추자진 ??自珍 - 보배로운 몽당빗자루
총욕불경 寵辱不驚 - 붙잡지 않으면 달아난다
덕근복당 德根福堂 - 역경 속에서 지켜야 할 것들
조존사망 操存舍亡 - 붙들어야 남고 놓으면 놓친다
팔십종수 八十種樹 - 너무 늦은 때는 없다
처정불고 處靜不枯 - 침묵 속에서 나는 깊어진다
응작여시 應作如是 - 더도 덜도 말고 꼭 요렇게만
제2부 공부의 요령
독서종자 讀書種子 - 독서 없는 미래 없다
독서칠결 讀書七訣 - 책 읽기의 일곱 가지 비결
문유삼등 文有三等 - 문장의 세 가지 등급
유구기미 唯求其美 - 좋아야 훌륭하다
사기만지 死氣滿紙 - ‘남이 알까 봐’와 ‘남들이 모를까 봐’
후피만두 厚皮饅頭 - 생김새부터 속물이다
신기위괴 新奇爲怪 - 혼동하기 쉬운 것들
당면토장 當面土墻 - 벽에 대고 말하기
행역방학 行役妨學 - 모든 것이 다 공부다
조병추달 操柄推達 - 하나로 꿰어 주르륵 펴다
첨제원건 尖齊圓健 - 붓의 네 가지 미덕
유산오계 遊山五戒 - 등산할 때 지켜야 할 다섯 가지
산인오조 山人五條 - 산사람이 갖춰야 할 다섯 조목
맹봉할갈 盲棒?喝 - 소리만 질러대며 몽둥이로 때리다
관규여측 管窺?測 - 대롱 구멍으로 하늘을 보다
노인지반 老人之反 - 노인이 젊은이와 다른 점
손이익난 損易益難 - 덜기는 쉽고 보태기는 어렵다
영영구구 營營苟苟 - 구차하게 먹을 것만 찾으면
처명우난 處名尤難 - 이름 앞의 바른 처신
만이불생 滿而不省 - 가득 차도 덜어내지 않으면
구전지훼 求全之毁 - 예상 못한 칭찬과 뜻하지 않은 비방
잠린소미 潛鱗燒尾 - 꼬리를 태워야 용이 된다
당심기인 當審其人 - 사람 같은 사람이라야
비조시석 非朝是夕 - 잠깐의 기쁨과 만고의 비방
무소유위 無所猷爲 - 일 없이 빈둥거리는 일
제3부 발밑의 행복
감인세계 堪忍世界 - 참고 견디며 건너간다
지방지술 止謗之術 - 변명하지 마라
기심화심 機深禍深 - 잔머리를 굴리면 재앙이 깊다
장수선무 長袖善舞 - 재간 말고 실력으로
비대목소 鼻大目小 - 수습의 여지는 남겨둔다
영상조파 影上爪爬 - 세상의 칭찬과 비방
검신용물 檢身容物 - 사소한 차이를 분별하라
구과십육 口過十六 - 입으로 짓는 허물의 가짓수
괘일루만 掛一漏萬 - 핵심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
이적초앙 以積招殃 - 벌보다 나비가 부럽다
화진유지 火眞有知 - 화마가 알아본 효자
자만난도 滋蔓難圖 - 수습할 수 있을 때 김을 매자
무궁세계 無窮世界 - 해도해도 못다 할 일
인묵수렴 忍默收斂 - 말의 품위와 격
재재화화 財災貨禍 - 재앙의 빌미, 파멸의 구실
화복상의 禍福相倚 - 좋고 나쁨은 내게 달린 일
득조지방 得鳥之方 - 인재를 얻는 그물
십무낭자 十無浪子 - 앞날을 묻지 않는다
가경가비 可敬可悲 - 공경스러우나 슬프다
구겸패합 鉤鉗?闔 - 간사한 자를 판별하는 법
정수투서 庭水投書 - 청탁을 막으려면
파사현정 破邪顯正 - 기준을 명확히 세워라
심자양등 深者兩等 - 깊이에도 차원이 있다
축장요곡 築墻繞曲 - 수레가 들어올 수 없는 담장
득예가우 得譽可憂 - 남의 칭찬에 나를 잃다
제4부 바로 보고 멀리 보자
애이불교 愛而不敎 - 자식을 아껴 짐승으로 기르다
의관구체 衣冠狗? - 옷을 잘 차려입은 개돼지
연서조저 燃犀照渚 - 인재 선발의 기준
차납지변 借納之辨 - 달라는 겁니까?
세구색반 洗垢索瘢 - 보이지 않는 것까지 들춰내기
난자이사 難者二事 - 정말 하기 어려운 일
관과지인 觀過知仁 - 강한 약은 부작용이 있다
호명자표 好名自標 - 이름에 대한 집착
선기원포 先期遠布 - 미리 보고 멀리 보자
격탁양청 激濁揚淸 - 간사한 이와 어진 이를 감별하는 법
견면취예 免驟譽譽 - 목민관의 바른 자세
치이란이 治已亂易 - 다스림을 바로 세우려면
남방지강 南方之强 - 관대함으로 품어 보복하지 않는다
유민가외 唯民可畏 - 위정자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일
원굴옹알 ?屈壅閼 - 남을 함정에 빠뜨리는 말
용형삼등 用刑三等 - 법 집행의 세 단계
군아쟁병 群兒爭餠 - 코 묻은 떡
골경지신 骨?之臣 - 생선가시 같은 신하
지도노마 知途老馬 - 늙은 말의 지혜
작각서아 雀角鼠牙 - 참새 뿔과 쥐 어금니
주미구맹 酒美狗猛 - 술맛은 좋은데 개가 사납다
이난삼구 二難三懼 - 경계하고 두려워해야 할 일
국곡투식 國穀偸食 - 윗물이 흐리고 보니
부승치구 負乘致寇 - 수레에 올라탄 등짐 진 도둑
채수시조 債帥市曹 - 빚내서 돈 주고 산 벼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