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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비판, 근원의 빛 (예술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저자 : 이순예
출판사 : 한길사
출판년 : 2013
ISBN : 9788935660094
책소개
『예술과 비판, 근원의 빛』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명의 피로감을 한번 파헤쳐보고, 아직 우리에게 어떤 가능성이 남아 있는지 생각해보려는 견지에서 시작됐다. ‘문명의 피로감’이라는 표현에는 이 문제를 구조적인 차원으로 옮겨놓겠다는 저자의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 21세기로 접어든 현시점에서 이른바 ‘근대성의 원형’을 다시 본격적으로 들여다보아야 하는 까닭은 오늘날 인류가 겪는 문제가 바로 근대성 기획의 결과물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기획을 추진하기 위해 인간이 자기 스스로를 강압적으로 재구성해야만 했기 때문에 급기야 자기 교정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는 깨달음은 소중하다. 문명인의 재계몽은 근대 시민사회 또는 자본주의 세계체제를 연구하는 생산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목차
시작하기 전, 짧은 생각들|프롤로그
어떤 전설
영웅 아이네이아스 이야기
예술과 권력---바티칸의 라오콘 군상
도망치는 아들
나는 나의 기억이다
◆우연의 진정성
◆뉴턴의 업보
◆빛과 무질서 속에서의 예술
1 다시 처음으로
출발점으로서의 근대성
분석과 자연스러움
과학주의의 승리
자기 계몽과 질서구성
마음껏 따지고 구분하라!
투항의지로 변질된 자유의지
근대 시민사회와 예술
칸트와 아도르노
교양시민
2 예술과 비판
비판문법을 완성시키는 예술
개념들, 도구들
근원의 빛
비판이론의 전망
3 칸트의 『판단력 비판』
심중에서 우주로
지구는 숙명이다
근대적 분열
과거와 단절하고 미래로 투사하는 현재
◆피와 살이 확장되는 순간
◆찬란함은 누리고 사과의 노동은 부정한 대가
미적 주체
파괴를 부르는 분석
더하기 하나|『토지』의 근대인들
성공한 예술작품이란 무엇인가
체계에 승복하지 않는 인격
또 다른 질서
윤씨 부인의 부정사유
순수한 미적 판단의 연역
왜 연역이 필요한가
판단력 비판 §§30~42 연구
더하기 둘|용의 승천
마음의 보편성
농부 이용의 승리
4 비판문법의 객관화
미학적 예술체계
고정하고 싶은 충동
매개를 프로그램으로 하는 분리
예술과 철학의 결합
헤겔
마르크스주의
실패한 혁명
시간적 변화의 공간적 정지, 『공산당 선언』
‘사회적 노동범주’의 역사철학적 한계
학습극
◆『조처』
빵을 순수기표로 만든다
◆『임금삭감자』
비판문법과 대중
5 체계의 승리
말레비치의 극대주의
개념으로 전복되는 감성
◆타자가 자신과 동형이 되는 순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중단시키는 창작
대상이 제거된 사막의 사실성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정신의 자기 부정
6 너무 멀리 왔다
세이렌, 무조건적인 것
포세이돈의 저주
세이렌의 노래
안티테제로서의 예술
비물질을 제압하는 과학주의
시민적 개인은 어디서 오는가
세이렌의 침묵과 욕설
◆프란츠 카프카
◆브레히트
저항의 거점으로서의 비합리
현재는 근대성의 구성물이다
서희―탈주술화된 세이렌|에필로그
문명인들의 내면세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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