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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변에서 주경야독 20년 (역사지리학자 최영준의 농사일기)
저자 : 최영준
출판사 : 한길사
출판년 : 2010
ISBN : 9788935662234
책소개
『홍천강변에서 주경야독 20년』은 지리학자 최영준 고려대 명예교수가 춘천시 홍천강변 궁벽한 오지에 허름한 집 한 채를 마련해 주중에는 서울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주말과 방학에는 시골에서 직접 땀 흘려 농사를 지으며 자연 속에 묻혀 지낸 20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이 안에 저자의 자연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생명의 터전으로서 땅의 가르침,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문명비판,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웃과 소박한 삶에 대한 성찰 등을 담백하고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 책은 단순히 농사에 관한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되어 버린 자연,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농촌의 이야기, 자신들의 이기심으로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람들의 행동 등 오염되고 붕괴된 자연에 대한 책임이 우리들 자신에게 있음을 상기시킨다. 지리학자로서 그리고 농민으로서의 그의 시각은 자신의 편리함만을 생각하고 경제발전만을 고려하던 평소의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목차
책머리에 부치는 말 - 입출협기 入出峽記
1990~1992년 이상향을 찾아서
1993년 너희는 결코 가난뱅이 자식이 아니다
1994년 자연을 받아들여야 한다
1995년 수확의 기쁨을 어디에 비할꼬
1996년 농사도 창작이다
1997년 제초제 쓰지 않으니 땅심이 살아난다
1998년 사람이 부른다고 봄이 오나
1999년 노동은 과연 신성한가
2000년 자연이 차려주는 소박한 밥상
2001년 농사의 길, 수신修身의 길
2002년 대지의 어머니
2003년 뻐꾸기 노랫소리에 잠에서 깨었다
2004년 어찌 하늘은 가난한 사람만 골라 재앙을 내리는가
2005년 도둑이 들어 사랑채 현판을 훔쳐갔다
2006년 국토의 난개발은 재앙을 부른다
2007년 10년 가꾼 산의 절반이 사라지다
2008년 산마루에 걸린 초승달
2009년 신음하는 대지
협곡생활 20년을 되돌아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