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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자아 사회 (사회적 행동주의자가 분석하는 개인과 사회)
정신 자아 사회 (사회적 행동주의자가 분석하는 개인과 사회)
저자 : 조지 미드
출판사 : 한길사
출판년 : 2010
ISBN : 9788935662418

책소개

정신을 개인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것은 불합리하다!

『정신 자아 사회: 사회적 행동주의자가 분석하는 개인과 사회』는 사회심리학의 거장이자 상징적 상호작용론의 창시자인 ‘조지 허버트 미드’의 저서로 그의 사회심리학 체계를 담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과연 사회는 개인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무엇을 반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정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고 행동으로 정신의 존재를 설명하고자 했다. 개인의 행위를 사회적 행위 안에서 바라보기 시작해 정신이 어떻게 행동과 함께 발현되는지 탐구한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생물학적 존재는 타인과 관계를 맺어야만 하는 ‘사회 속에서’ 비로소 정신을 지닌 생각하는 존재로 성장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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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간과 정신의 본질을 꿰뚫어 진실을 밝히고 있는 명작 중 명작

연쇄살인, 강간, 장바구니물가 폭등, 취업난의 장기화, 방화, 자살 등 사회에는 끊임없이 무수한 사건이 터지며 뉴스를 채워나간다. 작고 큰 사건 하나하나에 얽힌 개개인의 이해에서 오는 다양한 반응과 갈등은 오늘도 계속되고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 영향 아래서 매일매일 다른 나를 경험한다. 상황이 이런데 인간은 환경이나 사회와 상관없이 혹은 타인 없이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회를 무시한 채 개인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을까? (1934)에서 저자는 인간이라는 생물학적 존재는 타인과 관계를 맺어야만 하는 ‘사회 속에서’ 비로소 정신을 지닌 생각하는 존재로 성장한다고 주장한다. 옮긴이는 이 책에 대해 “사회적 존재인 인간과 정신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며 “인간의 ‘전면적 진실’을 담은 보기 드문 명작 중 명작”이라고 ?옮긴이의 말?에서 평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태도를 통제하는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지 않는 한, 우리 자신이 될 수 없다. 자의식적인 인간으로서 획득한 것이 우리를 사회의 구성원으로 만들며 자아를 부여한다. 자아들은 다른 자아들과의 분명한 관련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개인은 자기가 속한 사회적 집단의 다른 구성원들의 자아와 관련해서만 자아를 소유한다.”(본문 254쪽, 제3부 자아)

과연 사회는 개인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무엇을 반영하는가

조지 허버트 미드(George Herbert Mead, 1863~1931)는 사회심리학의 거장이자 상징적 상호작용론의 창시자로서, 는 그의 사회심리학 체계를 담고 있다. 미드는 과학적으로 사회심리학자이고 철학적으로 실용주의자였다. 독자적인 학문관을 가진 그는 심리학이 오직 개인적 자아나 정신의 연구와 동일하다는 당시의 고정관념에 의문을 품었고 정신이 어떻게 행동과 함께 발현되는지 알고자 했다. 그러던 가운데 개인의 행위를 사회적 행위 안에서 바라보기 시작했다.
에서 미드는 ‘과연 사회는 개인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무엇을 반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정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고 행동으로 정신의 존재를 설명하고자 했다. 이는 고전심리학은 물론이거니와 기존 행동주의심리학의 관점과도 달랐다. 독창적이었던 미드의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연구논문으로 많이 남겨졌지만, 책으로는 발간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 는 미드의 강의록을 토대로 그의 제자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노력이 더해져 출간되었다.

“정신을 단순히 개인 유기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불합리하다. 비록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그것은 사회적 현상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생물학적 기능조차도 일차적으로는 사회적인 것이다. 개인의 주관적 경험이 정신의 설명으로 가능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기 위해서는 뇌의 자연적·사회생물학적 활동과의 관련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것은 단지 정신의 사회적 본질을 인식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정신이 사회적 과정, 즉 사회적 상호작용의 경험적 매트릭스 안에서 일어나 발달한다고 간주해야 한다.”(본문 218쪽, 제2부 정신)

사회심리학자이자 실용주의자인 미드가 걸어온 학문의 길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사우스 해들리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미드는 1887년에 하버드대학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했다. 그는 근대심리학의 창시자인 제임스(William James)의 철학과 심리학에 몰두했고 무의식 개념을 부정한 심리학자 분트(Whilhelm Wundt)의 사상에 심취했다. 1891년 미시간대학에서는 사회학자 듀이와 쿨리 등을 만났다. 미드의 관심사였던 헤겔의 관념철학에 듀이가 몰두했기에 둘은 서로 교류할 수 있었고, 쿨리의 ‘거울 이미지 자아’ 개념은 미드의 자아론과 일맥상통하는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의 대표개념으로까지 자리매김한다. 이렇게 미드는 젊은 시절, 세기의 사상가들과 친분을 쌓으며 철학ㆍ심리학ㆍ사회학을 두루 섭렵할 수 있었다.
1894년에는 듀이를 따라 미국 실용주의의 중심지인 시카고대학으로 옮겨 40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곳에서 행동주의심리학의 창시자 왓슨(J.B. Watson)의 이론 중 일부만을 받아들여 ‘사회적 행동주의’를 제시했다. 미드의 주요저서로는 사회철학과 사회심리학의 정점을 보여주는 를 비롯해, 사상사를 다룬 과 실용주의 사상이 담긴 등이 있다.

언어학에서 사회철학까지, 다양한 학계에 넓고 깊은 파장을 일으키다

는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세밀하고 통찰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사회적 행동주의의 관점에서 언어의 기원을 포함해 개개인이 사회적 자아를 형성하는 과정과 함께 사회가 형성되는 과정도 세세하게 분석한다. 특히 행동의 주체인 ‘주체로서의 나’(I)와 타인의 반응으로 이루어진 ‘객체로서의 나’(me) 사이의 상호연관성을 설명한 미드는 “자아는 태어나자마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경험과 활동과정에서 등장하는 것”이라며 “완전한 자아는 ‘주체로서의 나’와 ‘객체로서의 나’의 조화에서 온다”고 했다.
“미드의 사회적 상호작용론은 하나의 검증 가능한 이론이라기보다는 광범위한 사회과학적 관점 내지는 사회철학이라고 평가받는다”며 옮긴이는 미드의 이론이 가지는 뛰어난 학문적 가치를 설명했다. 미드의 이론이 높게 평가를 받는 까닭은, 인간의 상호작용 과정이 인간 정신과 자아의 선행요건이라는 미드의 주장이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부터 언어학과 사회언어학, 심리학과 사회심리학, 실용주의 철학과 인식론, 사회학과 사회철학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을 넓고 깊게 미쳤기 때문이다. 옮긴이는 “첨단 미디어가 사람들의 상호작용에 깊이 침투한 21세기의 사회 속에서 미드가 책을 썼다면 과연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 미드의 사상을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에 적용하는 것도 흥미로운 향후 작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적 연대와 소통에 대한 개인의 욕구가 날로 커지고 그것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활발한 요즘, 이 책은 현재 우리가 당면한 네트워크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앞으로 초래할 새로운 상호작용 시스템을 예측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이 시대의 고전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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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미드의 상징적 상호작용론의 가치ㆍ나은영 7

편집자 모리스의 서문 39
서론 43

제1부 사회적 행동주의의 관점
제1장 사회심리학과 행동주의 75
제2장 태도의 행동주의적 의미 83
제3장 제스처의 행동주의적 의미 88
제4장 심리학에서 병행론의 등장 94
제5장 병행론과 ‘의식’의 양면성 103
제6장 행동주의 프로그램 109

제2부 정신
제7장 분트와 제스처의 개념 119
제8장 모방과 언어의 기원 129
제9장 음성 제스처와 의미 있는 상징 139
제10장 생각, 커뮤니케이션, 의미 있는 상징 147
제11장 의미 156
제12장 보편성 163
제13장 반사적 지능의 본질 172
제14장 행동주의, 왓슨주의, 반사작용 183
제15장 행동주의와 심리학의 병행론 193
제16장 정신과 상징 201
제17장 정신이 반응, 환경과 맺는 관계 210

제3부 자아
제18장 자아와 유기체 223
제19장 자아 생성의 기반 234
제20장 놀이, 게임, 일반화된 타인 243
제21장 자아와 주관성 255
제22장 ‘I’와 ‘me’ 265
제23장 사회적 태도와 물리적 세계 271
제24장 사회적 과정의 개별적 수용으로 본 정신 280
제25장 자아의 단계로 본 ‘I’와 ‘me’ 287
제26장 사회적 상황 속에서의 자아 실현 297
제27장 ‘me’와 ‘I’의 공헌 307
제28장 발현적 자아의 사회적 창조성 312
제29장 자아에 대한 개인설과 사회설의 대립 321

제4부 사회
제30장 인간 사회의 기초: 인간과 곤충 329
제31장 인간 사회의 기초: 인간과 척추동물 341
제32장 유기체, 공동체, 환경 348
제33장 사상과 커뮤니케이션의 사회적 기초와 기능 357
제34장 공동체와 제도 366
제35장 사회적 활동에서 ‘I’와 ‘me’의 융합 381
제36장 민주주의와 사회의 보편성 390
제37장 종교적ㆍ경제적 태도에 대한 고찰 399
제38장 공감의 본질 410
제39장 갈등과 통합 415
제40장 사회조직에서 성격과 이성의 기능 424
제41장 이상적 사회의 발달에서 장애와 전망 431
제42장 요약과 결론 443

보완적 에세이
Ⅰ 행동에서 이미지의 기능 455
Ⅱ 생물학적 개인 465
Ⅲ 자아와 반추과정 471
Ⅳ 윤리학에 관한 단상 496

인간의 '전면적 진실'을 담은 보기 드문 명작ㆍ옮긴이의 말 509
참고문헌 511
찾아보기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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