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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럽 나의 편력 (젊은 날 내 영혼의 거장들)
저자 : 이광주
출판사 : 한길사
출판년 : 2015
ISBN : 9788935669356
책소개
역사학자 이광주가 우러러 받든 14인의 마에스트로
“아벨라르, 에라스뮈스, 몽테뉴, 괴테, 부르크하르트, 하위징아, 마이네케, 츠바이크, 스펜더, 발레리, 모리스, 클림트, 디트리히, 베토벤.”
이들 14인은 인문학적 교양과 폭넓은 취향, 인간적 품위를 두루 갖춘 보편적 교양인이다. 그 시대를 휩쓴 교리나 이념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정신, 전인적全人的 인간이다. 이들은 인간을, 인간다움을 무엇보다도 귀하게 여겼다. 역사학자 이광주는 이들을 ‘영혼의 거장들’로 평생 받들었다.
12인의 마에스트로에 대해 이야기한 [편력](2005)이 출간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편력]의 개정증보판 [나의 유럽 나의 편력]에는 모국 독일의 독재체제하에서 그에 맞서 슬기로운 삶을 산 역사가 마이네케와 여배우 디트리히에 대한 글을 새롭게 담았다. 기존의 글과 사진도 더욱 정갈하게 다듬었다.
[나의 유럽 나의 편력]은 이광주의 가장 ‘개인적’인 책이다. ‘편력’이란 말이 내포하듯, 평생에 걸친 그만의 고유한 지적 유랑을 오롯이 담아낸다. 젊은 시절부터 그는 “편식이 심한 확신범確信犯”이었다. 철학이나 사회과학서는 몇 권을 정독하는 데 그쳤지만, 괴테 ? 발레리 ? 보들레르 등의 작품은 대표적인 문학작품뿐 아니라 일기나 서간집까지도 탐독했다. [나의 유럽 나의 편력]을 통해 이광주는 일생을 통한 독서와 사유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오직 그만이 쓸 수 있는 멋스러운 글로써 그의 각별한 스승들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목차
자유로운 정신이 그립다
유럽, 나의 지적 편력
지중해 찬가
아벨라르, 유럽 최초의 지식인
에라스뮈스, 방관자의 빛
몽테뉴, 나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괴테, 문화냐 야만이냐
부르크하르트, 역사 속에 선 인간
하위징아, 중세의 가을
마이네케, 독일의 과거와의 결별
츠바이크, 빈의 어제의 세계
스펜더, 교양 있는 좌파
발레리, 우상으로서의 지성
모리스, 그의 성스러운 '집'
클림트, 세기말의 미학
디트리히, 히틀러의 독일과의 싸움
베토벤,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
책을 마무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