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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지성을 탐험하다
저자 : 김민웅
출판사 : 한길사
출판년 : 2016
ISBN : 9788935669684
책소개
우리 미래의 진로에는 20세기의 역사가 남긴 유산과 21세기라는 미확정된 궤도가 가로놓여 있다. 이럴 때 필요해지는 것은 지난 시기에 움터 나왔던 지성의 봉우리에 올라서보는 일이다. 또는 그 지성의 항해일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작업이다. 그로써 얻게 되는 통찰과 오늘의 시대를 하나로 엮어서, 우리 지성사를 새롭고 주체적으로 써나가는 과제를 감당해야 한다. 이 책 제1부 ‘생각의 길을 연 사람들’에서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들의 생각과 활동, 저서 등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여러 비평적 논의를 담았으며, 제2부 ‘사유의 권리’에서는 문학에서 문명에 이르는 주제들을 다루었다.
목차
지성의 항해일지를 들여다보다| 머리말 5
제1부 생각의 길을 연 사람들 12
제1장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15
책으로 세상을 세우는 돈키호테|도정일 18
흙의 철학자| 윤구병 31
시민불복종과 공화국의 미래| 한나 아렌트 45
사랑도 계급에 따라| 프리드리히 엥겔스 55
제2장 근원적 상상력 67
인류 발전의 기원과 경로를 탐색하다| 고든 차일드 70
생각하는 백성을 위한 예언자| 함석헌 78
비극의 본질을 캐 들어가는 인문학자| 임철규 88
정치적 판타지 문학의 마술사| 최인훈 96
제3장 제국의 지식지도를 바꾸다 117
라틴아메리카의 해방철학자| 엔리케 두셀 120
식민지 권력의 비밀을 파헤친 문학이론가| 월터 미뇰로 129
문화제국주의와 싸우는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 142
사상의 은사| 리영희 156
제4장 다른 세상을 꿈꾸다 179
종교의 기만에 반기를 든 노신학자| 한도명 182
세상을 바꾸려 한 역사가| 에릭 홉스봄 192
진보정치의 순교자| 조봉암 202
민중미술의 횃불| 오윤 212
피사의 피에로| 정운영 223
잃어버린 나라를 향해 떠나는 나그네| 박재동 236
제5장 역사의 조준경 251
세계시민을 기르는 역사교육자| 피터 스턴스 254
미국 현대사의 위대한 양심| 하워드 진 265
동아시아 역사공동체에 대한 탁월한 해석자| 김한규 278
중화의 다른 얼굴을 그리는 문명학자| 위치우위 288
한국과 미국을 다시 읽게 하는 역사학자| 브루스 커밍스 299
제6장 자본주의의 뇌를 해부하다 309
자본주의 문명의 해부학자| 페르낭 브로델 312
세계체제분석의 거두 4인방| 월러스틴, 프랭크, 아민, 아리기 322
대처리즘을 비판한 정치철학자| 존 그레이 339
시장의 책임윤리를 묻는 경제학자| 존 케인스 349
미국 좌파의 깃발| 『먼슬리 리뷰』의 대부 폴 스위지 361
제2부 사유의 권리 378
제1장 유폐된 자유와 문학 381
작가들이여, 왜 그렇게 빨리 늙습니까| 제임스 미치너, 『소설』 384
신을 찾지 않는 시대, ‘수난’은 정말 끝났는가| 김은국, 『순교자』 393
바보들의 나라는 어디인가| 아이작 싱어, 『바보들의 나라, 켈름』 406
문학, 권력의 욕망을 파괴하다| 『한국 문학의 위상/문학사회학: 김현 문학전집1』 414
지진으로 무너진 세상에 시인이 답하다| 도종환,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 423
문학, 시대와 통하였느냐| 임헌영, 『불확실 시대의 문학』 435
제2장 사유의 권리를 돌려받는 시간 443
‘축의 시대’에서 ‘각성의 시대’로| 카를 야스퍼스, 『위대한 철학자들2』 446
기독교를 어찌할 것인가| 테리 이글턴, 『신을 옹호하다』 454
자본과 국가를 넘어설 수 있을까| 가라타니 고진, 『세계사의 구조』 464
일상의 혁명과 정치의 재발견| 로베르토 웅거, 『주체의 각성』 『정치』 474
제3장 자본의 얼굴 497
추락하는 것에는 무엇이 없을까| 조지프 스티글리츠, 『끝나지 않은 추락』 500
신자유주의의 운명을 예견하다|안드레 군더 프랑크,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성찰』 507
자본축적| 사미르 아민, 『주변부에서 본 세계사』 516
세계적 불평등의 기원| 에릭 밀란츠, 『자본주의의 기원과 서양의 발흥』 523
제4장 문명을 읽다1: 지중해에 바람 불다 533
지중해를 바라보며| 존 노리치, 『지중해 5000년의 문명사』 536
중세 유럽의 진정한 시작은 언제인가| 앙리 피렌, 『마호메트와 샤를마뉴』 543
로마와 게르만, 기독교| 크리스토퍼 도슨, 『유럽의 형성』, 피터 히더, 『로마제국과 유럽의 탄생』 550
기독교는 서구의 독점물인가| 김호동, 『동방기독교와 동서문명』 560
아라비아의 시간| 앨버트 후라니, 『아랍인의 역사』 568
폭력의 악순환을 낳은 식민주의 유산| 데이비드 프롬킴, 『현대중동의 탄생』 578
문명의 방위| 오르한 파묵, 『이스탄불: 도시 그리고 추억』 588
제5장 문명을 읽다2: 동아시아 역사풍경 597
혼란의 동아시아를 넘어|미타니 히로시 외, 『다시 보는 동아시아 근대사』 600
청에서 중국까지| 구범진, 『청나라, 키메라의 제국』, 김준엽, 『중국 최근세사』, 미조구치 유조, 『중국의 충격』 611
초원과 중원의 비밀| 토머스 바필드, 『위태로운 변경』 630
뿌리 깊은 나무| 강재언, 『한국의 개화사상』 639
제6장 문명의 미래 649
지구적 공동체를 향한 상상력| 이언 모리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652
아사비야의 혁명| 피터 터친, 『제국의 탄생』 664
우주와 인간의 만남| 고난의 가치와 ‘엘랑’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