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검색

책소개

음식은 ‘맛’ 이상의 것이다. 각 나라의 음식은 그곳의 자연환경, 역사, 종교, 민족성, 가치관, 이민족과의 교류, 생존의 지혜 등이 담긴 기층문화다. 음식을 아는 것은 곧 그 나라의 문화를 아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글로벌 시대에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가운데 사람들 간에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음식은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음식을 함께 먹으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간다. 자유 여행과 해외 근무가 늘어나면서 외국 음식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회적 요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배경에서 ‘글로벌 음식문화’라는 주제에 집중하여 이 책을 썼다. 각 나라의 음식문화는 어떤 배경에서 나왔고, 핵심적인 특징은 무엇이며, 타 문화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등 음식을 둘러싼 문화적 맥락을 서술하였다. 아울러 각 나라의 대표 음식과 식사 예절도 언급했다.
이 책은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음식문화에 대한 통론이다. 1장에서는 음식문화란 무엇이고, 그 안에는 어떤 내용들이 포함되는지 정리했다. 2장에서는 음식이 어떻게 조합되어 ‘식사’를 구성하는지, 식재료가 어떤 과정을 거쳐 문화색을 담은 ‘요리(퀴진)’로 만들어지는지, 각 나라 음식 특유의 맛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을 설명했다. 3장에서는 종교에 따른 식철학과 음식문화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4장부터 14장까지는 각론이다. 식문화의 공통점을 기준으로 전 세계를 11개 문화권으로 분류하여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나라들의 음식문화를 다루었다. 또한 글로벌 식문화의 시각에서 중요성이 큰 주제는 빠짐없이 다루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각 식문화권에 대한 통찰을 얻게 했다. 본문에 넣지 못한 음식문화에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푸드톡톡Food Talk Talk’ 란에 별도로 담았다.
이 책이 ‘음식은 문화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나?’라는 화두를 독자 여러분들 스스로가 풀어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01 음식문화의 이해
02 퀴진으로 본 음식문화
03 종교와 식철학
04 동북아시아
05 동남아시아
06 남아시아
07 중동
08 서유럽
09 남유럽
10 중유럽
11 북유럽
12 북아메리카
13 중남아메리카
14 아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