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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벌리힐스의 포르노 배우와 유령들 (주하림 시집)
저자 : 주하림
출판사 : 창비
출판년 : 2013
ISBN : 9788936423582
책소개
거침없는 성적 묘사, 노골적이고도 변화무쌍한 이미지를 낭만적이고도 고요한 감정의 결이 단단히 받치고 있는 시집 『비버리힐스의 포르노 배우와 유령들』은 2009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한 주하림의 첫 시집이다. 등단 4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에서 시인은 시집의 제목만큼이나 생경하고 감각적인 언어와 현란한 이미지를 강렬하게 남긴다. 어법을 염두에 두지 않는 주하림의 시는 읽기에 불편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예민한 감각을 열어놓는 수고를 마다 않는다면 어느새 시인의 언어에 실려 이국 그 어딘가를 헤매고 있는 독특한 경험을 맛보게 될 것이다.
목차
제1부
위험한 고백
데이지
레오까디아와의 동거
네덜란드식 애인
입실
빠리의 모든 침대가 나의 고향
유독 그날 밤의 슬픈 이야기를 완성하려는
지하소녀 미도리
빛의 볼륨
우리는 양귀비와 조개에 담긴 포도주처럼
하늘은 깨진 두개골, 거울에서 튀어나온 날카롭고 부드러운 혀들이 깁슨의 피를 핥아주지
제2부
미찌꼬의 호사가들
마지막 올빼미 당원의 겨울 식사
텍스처 무비
우리는 사랑의 계절에 굶주린 새
어린 여왕이 매음굴에서 운다
부(富)와 꽃의 데생
반달 모양의 보지
타노시이 선술집
작별
체코의 귀 슬로바키아 뒷골목에서
제3부
비버리힐스 저택의 포르노 배우와 유령들
제4부
몬떼비데오 광장에서
무덤가의 순백 드레스
마르끄 루쏘의 극장
샴페인 잔의 날들
척(chuck)
병동일지 902
남학생
댕기에 기생하고 있는 젊은 유학자와 흰 새의 그림자가 그대를 말하길
레드 아이
채터턴의 성
아비뇽 시내에 있는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어제는 비 오는 아를 그리고 아라타에게
해설 황현산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