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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창비시선 408,안미옥 시집)
저자 : 안미옥
출판사 : 창비
출판년 : 2017
ISBN : 9788936424084
책소개
“어떤 기억력은 슬픈 것에만 작동한다”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안미옥 시인의 첫 시집 『온』이 ‘창비시선’ 408번으로 출간되었다. 등단작 「식탁에서」와 「나의 고아원」에서 “익숙한 것에서 익숙하지 않음을, 하찮은 것에서 하찮지 않음을 찾아내는” 비범한 시각과 “남다른 상상력과 때 묻지 않은 자기만의 목소리”를 보여주었던 시인은 등단 5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에서 “타인의 고통과 슬픔을 맨살 같은 언어로 맞이하는 시적 환대”의 세계를 펼친다. “고통과 슬픔에 힘껏 약해지려는”(김행숙, 추천사) 간절한 마음을, “낮은 목소리의 단단한 말들”(김영희, 해설)로 엮어낸 빛나는 시편들이 잔잔하면서도 순간 날카롭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목차
시인의 첫 시집은 왜 이리도 특별할까. '잊을 수 없는 눈빛'을 가진 이 젊은시인의 시집엔 '모든 곳으로 오는 시'가 가득 출렁인다.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기도함으로써 더 단단해진 씨앗 같은 시들. 바야흐로 여름을 맞이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