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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민주주의를 외치다
광장, 민주주의를 외치다
저자 : 한홍구
출판사 : 창비
출판년 : 2017
ISBN : 9788936473587

책소개


한국현대사의 세 번의 노마크 찬스,
그리고 촛불이 열어낸 네 번째 기회

행동하는 역사학자 한홍구는 촛불이 보여주는 현재의 모습뿐만 아니라 짓밟혀도 끈질기게 일어선 저항의 역사 속에서 촛불 이후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저자는 1987년 이후 30년 동안 사회를 바꿀 세 번의 노마크 찬스를 놓쳐버렸고, 그 결과 수구 보수세력으로부터 엄청난 역습을 받았음을 지적한다. 그 세 번의 노마크 찬스란 1987년 6월 항쟁, 1997년 외환위기,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이다. 각각의 기회를 잡지 못한 결과 3당 합당으로 민주주의의 후퇴를 맛봤고, 재벌 해체의 기회를 놓쳐버렸으며, 사회적·경제적 빈부격차를 해소할 동력을 잃어버렸다.

진보의 시기는 아주 짧은 반면, 정체의 시기는 좀 길고, 퇴보의 시기는 아주 길었던 한국현대사를 돌아보면 “역사는 진보한다”라는 말을 믿는 것만으로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없음은 분명하다. 오히려 아주 짧은 진보의 시기에 만족하지 말고 찾아온 기회를 확실하게 움켜쥐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현대사의 중요 국면을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시각으로 되짚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부터 시작된 네 번째 기회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호가 기우뚱하면서도 침몰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온 것은 그 무게중심이 바로 우리들이었기 때문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광장, 민주주의를 외치다
박근혜, 최순실에게 감사패를? ∥ 2016년 촛불의 시작 ∥ 1978년 총선, 그리고 10개월 후 ∥ 죽음 위에 피어난 풀, 4?19혁명 ∥ 박정희와 여성노동자 ∥ 5월 26일 밤 8시 32분, 나는 남았을까? ∥ “데모하지 마라” ∥ 세 번의 노마크 찬스 ∥ 2002년 월드컵이 열어놓은 광장 ∥ 첫 번째 탄핵과 실패한 개혁 ∥ 겨우 쇠고기 때문에? ∥ 대한민국호의 무게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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