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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
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
저자 : 최시현
출판사 : 창비
출판년 : 2021
ISBN : 9788936478797

책소개


계급 상승의 욕망과 젠더 권력의 은밀한 격전지, 부동산!
가정경제에 충실한 ‘집사람’이 되기 위해
부동산에 뛰어든 여성들의 주거생애사


“저는 모릅니다. 집사람이 한 일이에요.” 부동산투기가 사회적 논란이 될 때마다 남성 정치인들이 내놓는 이 단골 변명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 ‘모르는 척’에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논리가 긴밀하게 작동하고 있다면? 남편과 자녀에게 충실한 가정경제 관리자가 되기 위해 부동산에 뛰어든 중산층 여성들의 주거생애사를 분석하고 계급 상승의 욕망과 젠더 권력의 격전지로서 부동산의 작동 원리를 해명한 신진 여성학자 최시현의 책 『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가 출간되었다. 그간 여성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는 ‘복부인’이라는 멸칭이 부여되거나 도덕성에 대한 비판이 가해지기 일쑤였다. 이 책은 그 정형화된 비난을 해체하고 한국의 중산층 여성들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 내력을 상세히 밝힌다.

목차


프롤로그

1장 투기는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

1. 투기는 어떻게 정당화되는가
2. 가정주부에서 ‘투기화된 삶’으로

2장 중산층 여성 주체의 등장

:현모양처에서 주부CEO까지
1. 계획경제의 실현과 현모양처들의 등장
2. 투기의 대중화와 복부인 혐오의 시대
3. 주택 금융화와 주부CEO론의 대두

3장 중산층 모범가족 되기

:내 집 마련에 뛰어든 엄마들
1. 열망의 발생: 주택소유자=중산층 모범가족=보장된 미래
2. 가족의 물적 기반 만들기: 계모임에서 시세차익 획득 까지
3. 투기가 낳은 불안

4장 편법 쓰는 여성, 보수화되는 여성, 팔자 탓하는 여성

1. 내면화된 투기
2. 투기 감각의 학습
3. 투기, 여성이 전담하는 ‘더러운 일’

5장 투기화된 삶, 그리고 딜레마에 빠진 여성들

1. ‘손수 준비한 가족의 미래’라는 역설
2. 거리두기 하는 여성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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