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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특권화를 넘어서 (식민지 근대성론과 내재적 발전론에 대한 이중비판)
근대의 특권화를 넘어서 (식민지 근대성론과 내재적 발전론에 대한 이중비판)
저자 : 김흥규
출판사 : 창비
출판년 : 2013
ISBN : 9788936483371

책소개


2000년대에 들어 탈민족주의, 포스트콜로니얼리즘 등의 담론이 성행하는 가운데 민족주의 담론은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저자는 내재적 발전론이 노쇠하여 더이상 생산적 역할을 해낼 수 없다는 데에 동의한다. 하지만 이는 탈민족주의 담론처럼 ‘민족’ 개념을 무차별적으로 용도폐기하자는 뜻이 아니라, ‘민족’을 역사의 한 주체로 인정하며 기존의 내재적 발전론에 대한 수정안을 만들거나 혹은 그로부터 완전히 떠날 새로운 길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하였다.

식민지 근대성론은 왜 민족주의와 극명히 단절되는 방식을 택하게 되었을까. 저자는 식민지 근대성론자들이 근대라는 시공간 안에 갇혀 전근대의 일상을 왜곡하는 한계를 좀더 풍부히 설명하며 이 질문에 대해 명쾌하게 답을 내리고 있으며, 베네딕트 앤더슨 등의 탈민족주의자들이 원초주의(민족주의)를 근대주의와 명확히 구분짓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식민주의 헤게모니를 역사운동의 최우선에 두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통렬히 지적하며 ‘식민주의/근대의 특권화’는 단순히 통일신라가 ‘발명’된 것이라는 입론에 그치지 않고 현대문학 연구 전체에 만연해 있음을 비판하였다.

목차


감사의 말
책머리에

제1장 조선 후기 시조의 불안한 사랑과 근대의 연애
제2장 정치적 공동체의 상상과 기억
제3장 신라통일 담론은 식민사학의 발명인가
제4장 한국 근대문학 연구와 식민주의
제5장 식민주의와 근대의 특권화를 넘어서
제6장 특권적 근대의 서사와 한국문화 연구

원문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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