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나는 벽에 붙어 잤다 (최지인 시집)
저자 : 최지인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17
ISBN : 9788937408588
책소개
먼먼 과거와 먼먼 미래 사이에서
현재를 비집고 나오는 선한 사람들의 목소리
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최지인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나는 벽에 붙어 잤다』가 ‘민음의 시’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죽음과 삶 사이에 언어라는 줄을 걸어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의 균형을 보여 주던 최지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보다 거세진 삶과 죽음의 진폭 앞에서도 외줄에 오르기를 망설이지 않는다.
삶과 죽음을 연결하는 외줄타기에서 최지인은 개인과 시대성이라는 두 개의 추로 중심을 잡는다. 그렇기에 최지인이 그리는 청년 세대의 빈곤 뒤에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나 세월호를 상기시키는 시대의 죽음이 자리하고 있다. 젊은 시인의 정제된 언어는 삶과 죽음, 개인과 시대를 오가며 담담한 슬픔과 애틋한 기쁨을 표현해 낸다.
목차
1부 어떤 일이든 가능한 것처럼
돌고래 선언
이리
비정규
이력서
미성년
앙상블
비보호
400번의 작화
400번의 난장
출렁이는 파도와 시끄러운 갈매기들
기이한 버릇을 가진 잠과 앙상한 C 씨
2부 배를 뒤집으면 관이 되지
그림자들의 음악
검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
노력하는 자세
주말
한 치 앞
반의반
저편의 말
개와 돼지의 시간
병상
추하고도 아름다운
3부 우리는 왜 멀리서 죽었을까
구름이 검다
올바른 나체
쌍생
앞으로 잘할 것
기쁨과 슬픔을 꾹꾹 담아
천천히 말하기
저녁에 관한 문제
언더독
언더스로우
인간의 시
4부 일상은 계속될 것
쓸모의 꼴
비탄의 조상
죽음이라는 이상한 말
하나의 통로
항간
레드존
믿어야 할 앞날
사소한 유서
아홉 번의 삶
이후
리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