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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도 걸어도
저자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17
ISBN : 9788937429286
책소개
매 순간 모양과 빛깔을 달리하며 갱신되는 가족사진 같은 이야기
걷고 또 걷게 되는 가족이라는 여정을 들여다보다
“스페인에서도 토론토에서도 프랑스에서도 [걸어도 걸어도]가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라는 관객들을 만났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진심과 고통 어린 가족드라마!” -[가디언]
“[걸어도 걸어도]에는 덜 조여진 나사 하나 없다. 살아서 영화를 보는 행복이 여기 있다.” -이동진(평론가)
“누군가의 죽음 이후 각자의 사정에 따라 세밀히 갈라지는 삶의 풍경.” -송경원(평론가)
“이 감독의 영화를 온 세계 사람들이 다 봤으면 좋겠다."라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극찬을 받고,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을 탄생시켰다는 평을 듣는 일본의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대표 장편 영화 [걸어도 걸어도]를 그의 최근작 [태풍이 지나가고]와 함께 소설로써 새로이 소개한다. 『걸어도 걸어도』는 가족 간의 결코 쉽지 않은 소통과 그럼에도 포기되지 않는 연결에의 욕구를, “걸어도 걸어도" 끝나지 않는 여정이자 좀처럼 완료되지 않는 현재 진행형의 탐구로 그려 낸 수작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동명의 영화(2008)로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 영화제 최고 작품상(2008), 일본 블루리본 감독상(2008), 아시안필름어워드 최우수 감독상(2009)을 수상한 바 있다.
『걸어도 걸어도』는 십오 년 전 세상을 떠난 장남의 기일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인 하루를 담아낸 이야기다. 이 자리는 가장 커다란 공백으로 오히려 매년 가족의 회합을 가능하게 하는 장남의 존재감과 이제는 은퇴한 아버지의 실속 없는 위엄, 엄연한 독자(獨子)인 차남의 철부지 근성이 한데 모인 그야말로 역설의 현장이다. 다만 이토록 지독하고 “소름이 돋"는 서로이지만, 늘 그렇듯 전할 이야기가 떠오르면 “꼭 한발 늦는” 아스라한 동경과 영원한 그리움의 상대가 가족임을, 작품은 나직하게 들려준다. 중편소설 『걸어도 걸어도』는 대학 시절 문학을 전공한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작가 자신의 자화상을 입힌 결과물이니만큼 소설 낱장의 장면 장면이 손에 잡힐 듯 생기 있게 전해지지만, 독자의 고유한 호흡에 따라 쉬었다 재개할 수 있는 자유로운 독서의 묘미가 더해져 영화와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목차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
걸어도 걸어도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