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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샹떼 (세계 영화사의 걸작 25편, 두 개의 시선, 또 하나의 미래)
씨네샹떼 (세계 영화사의 걸작 25편, 두 개의 시선, 또 하나의 미래)
저자 : 강신주|이상용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15
ISBN : 9788937431708

책소개


영화인문학의 아찔한 향연

영화 인구 1억 명 시대, 이제 영화를 제대로 ‘읽어야’ 할 때다. 인구 대비 영화 관객 수가 가장 많은 한국은 세계적인 감독들을 배출하고 있는 영화 선진국이다. 그러나 영화 독자는 정작 읽고 싶은 책을 찾을 수 없다. 어려운 용어만 난무하는 현학적인 글이거나, 영화를 하나의 스토리로 접근한 평론이거나, 또는 소개한 영화를 보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구성이거나 너무 지루한 예술영화 얘기만 하고 있거나… 이 모든 불만 사항을 고려하고 앞으로 펼쳐질 영상 시대를 대비한 종합 대책으로서 『씨네샹떼』를 제안한다.

과거에 감동을 받은 영화라 할지라도 너무나 많은 정보를 흡수하면서 사는 현대인의 머릿속에서는 대략의 내용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인터넷을 찾아도 건조한 줄거리만 있을 뿐, 영화를 봤을 때의 감동을 상기시켜 주지 못한다. 또한 짧은 역사에 비해 많이 쏟아져 나온 걸작 영화를 바쁜 현대인이 모두 찾아보기도 힘들다. 그래서 각 장은 모두 (1)「시놉시스」로 시작하는데, 영화 줄거리를 감각적인 대사와 함께 마치 단편소설처럼 읽는 영화로 재구성했다. 그리고 (2)「작가에 대하여」를 붙여서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감독에 대해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포인트들을 짚어 주었다.

본론에서는 각 장마다 대주제를 정하고 때로는 설전을 벌이거나 때로는 더없는 쿵작을 이루었던 두 저자의 흥미진진한 (3)「시네토크」를 소주제별로 정리했다. 이어 두 저자가 각각 (4)「철학자의 눈」과 (5)「비평가의 눈」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하여 토크쇼에서 받은 흥분을 차분한 성찰의 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6)「To be continued」를 붙여서 각 장에서 다룬 영화가 후대에 어떤 영화와 후배 감독들에게 미친 어떤 영향들을 기록하였고, 전체 4부 뒤에는 부록으로 (7)「키워드」를 둬서 각 장에서 다루었던 핵심 포인트와 용어를 설명하여 좀 더 깊이 읽기를 시도하는 독자에게 친절한 가이드를 준비하였다.


목차


막을 올리며: 제스처, 영화의 알파와 오메가
프롤로그: ‘시네샹떼’라는 또 하나의 영화
1부 영화라는 테크놀로지
1 영화의 서막
「열차의 도착」 오귀스트 뤼미에르, 루이 뤼미에르
「뤼미에르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 루이 뤼미에르
「물 뿌리는 살수부」 루이 뤼미에르
「달세계 여행」 조르주 멜리에스
2 몸짓으로서의 영화
「셜록 주니어」 버스터 키튼
3 몽타주의 충격
「전함 포템킨」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
4 마지막 표현주의 블록버스터
「메트로폴리스」 프리츠 랑
5 자본주의의 희비극
「모던 타임즈」 찰리 채플린
2부 영화의 사려 깊은 의미
6 삶의 달콤 씁쓸한 규칙
「게임의 규칙」 장 르누아르
7 전쟁과 네오리얼리즘
「독일 영년」 로베르토 로셀리니
8 춤추고 노래하는 필름
「사랑은 비를 타고」 스탠리 도넌, 진 켈리
9 가족의 뒷모습
「동경 이야기」 오즈 야스지로
10 서부극의 마지막 신화
「수색자」 존 포드
11 구원에 이르는 기이한 길
「소매치기」 로베르 브레송
3부 영화, 욕망을 발산하다
12 내 안에 거주하는 괴물
「싸이코」 알프레드 히치콕
13 하녀, 소외된 악마
「하녀」 김기영
14 여전히 새로운 누벨바그
「미치광이 피에로」 장 뤽 고다르
15 카메라의 가능성 저편에
「확대」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16 좀비, 현대인의 초상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조지 로메로
17 부르주아의 노골적인 매력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루이스 브뉴엘
4부 불안한 영혼, 방황하는 영화
18 우리 곁의 파시즘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19 섹스 앤 더 시티
「애니 홀」 우디 앨런
20 영상의 시학
「노스탤지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21 희망을 찾아가는 순수함
「황토지」 첸 카이거
22 중국의 붉은 미학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23 자본주의라는 진흙탕
「로제타」 다르덴 형제
24 잃어버린 이름을 찾아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야자키 하야오
25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밀리언 달러 베이비」 클린트 이스트우드
키워드
에필로그: 화려했던 잔치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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