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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
에덴의 동쪽
저자 : 존 스타인벡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08
ISBN : 9788937461828

책소개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존 스타인벡의 가족사를 담은 기념비적인 작품!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존 스타인벡의 작품『에덴의 동쪽』제2권. 스타인벡이 자신의 고향인 살리나스 계곡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반영한 이 작품은, 제임스 딘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창세기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원죄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 짐을 벗고 구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었다.

19세기, 새뮤얼은 아내와 함께 미국 서부의 살리나스 계곡으로 이주한다. 그들은 빈손으로 척박한 땅을 일구고, 아홉 남매를 키우며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동부에서 애덤이 임신한 아내 캐시와 이주해 온다. 아버지의 막대한 유산을 받은 애덤은 부근의 가장 좋은 땅을 사들이고, 새뮤얼의 도움을 받아 아내를 위해 그곳을 에덴동산처럼 꾸미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캐시는 쌍둥이를 출산한 후, 만류하는 애덤의 어깨를 총으로 쏘고 떠나 버린다. 그리고 도시 살리나스로 나가 유곽에서 일하다가 주인을 독살하고 그곳을 운영한다. 쌍둥이 아론과 칼렙이 자라자 애덤은 살리나스로 이사하여 의욕적으로 사업을 벌인다. 유순한 아론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칼렙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어머니가 살아 있으며, 유명한 유곽의 마담이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선과 악,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 인간 앞에 던져진 모든 문제,
그 대답은 언제나 인간의 의지에 있다


『에덴의 동쪽』의 배경이 된 살리나스 계곡은 작가 자신의 고향이며, 주인공 새뮤얼 해밀턴은 실제로 그의 외조부를 바탕으로 한 인물로, 존 스타인벡 자신이 어린아이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는 창세기에서 영감을 받아 『에덴의 동쪽』을 썼으며, 인간의 원죄라는 주제에 천착하여 그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 나아가 구원에 이르려는 끈질긴 노력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그가 “내 평생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다른 책들은 이 책을 쓰기 위한 준비였다.”라고 한 것은 바로 이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19세기, 새뮤얼 해밀턴은 아내와 함께 아일랜드에서 미국 서부 살리나스 계곡으로 이주한다. 이들은 빈손으로 시작하여 척박한 땅을 일구고 이웃을 도우면서, 아홉 남매를 낳아 훌륭하게 키우며 살아간다. 새뮤얼은 비참한 상황에서도 좌절하는 법 없이,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이다. 자식들이 성장하여 하나 둘 외지로 나갈 무렵, 동부에서 애덤 트래스크가 임신한 아내 캐시와 이주해 온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읜 애덤은 모든 면에서 자신과 대조적인 이복동생 동생 찰스와 성장하다가 아버지의 강요로 입대했고, 제대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곳저곳을 방랑한다. 그 후 애덤은 고향에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지만, 찰스와는 달리 캐시와 결혼하여 서부로 간다. 그는 살리나스 계곡 부근에서 가장 좋은 땅을 사들이고, 새뮤얼의 도움을 받아 아내를 위해 그곳을 마치 에덴동산처럼 꾸미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냉담한 반응으로 보이던 캐시는 쌍둥이를 출산한 지 이 주가 지나자 만류하는 애덤의 어깨를 총으로 쏘고 떠나 버린다. 애덤은 실의에 빠져 모든 일에 흥미를 잃고, 쌍둥이는 중국인 요리사인 리의 손에 맡겨진다. 한편 캐시는 도시 살리나스로 나가 유곽에서 일하기 시작하고, 마침내는 그곳 주인을 독살한 후 그곳을 운영해 간다. 쌍둥이 아론과 칼렙이 자라자 애덤은 살리나스로 이사하고, 의욕적으로 사업을 벌인다. 유순하고 선한 아론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칼렙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어머니가 살아 있을 뿐 아니라 유명한 유곽의 마담이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그러다 직접 그녀를 찾아가서 자신이 그녀의 아들임을 밝히지만, 놀랍게도 그 후에 칼렙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끼며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그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이 소설의 주제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팀셸(timshel)’이라는 단어로 집약된다. 히브리어로 어떤 가능성을 나타내는(Thou mayest(You may) 이 단어는 모든 것이 인간의 의지, 혹은 선택에 달려 있다는 주제의식을 뒷받침하고 있다. 창세기에서 하느님이 카인에게 얘기하는 원죄에 대한 내용은 성서마다 “너는 죄를 다스릴 것이다” 혹은 “너는 죄를 다스려라”라고 달리 번역되어 있다. 전자는 인간이 죄를 극복하게 해 준다는 약속을, 후자는 극복하라는 명령을 의미한다. 그러나 원래 히브리어 ‘팀셸’은 “너는 죄를 다스릴 수도 있을 것이다”로 해석해야 한다고 이 소설을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원죄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의 인간 개인의 선택이자 의지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다. 애덤은 용서를 구하는 칼렙에게 이 ‘팀셸’이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3부
4부

작품 해설
작가 연보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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