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도둑 일기
도둑 일기
저자 : 장 주네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08
ISBN : 9788937461842

책소개


부랑자, 거지, 좀도둑, 동성애자. 출신부터 남다른 작가 장 주네가 쓴 자전적 소설 『도둑 일기』. 장 주네가 절도죄로 수감되었던 교도소를 탈옥한 이후 유럽 일대를 떠돌며 ‘밑바닥 생활’을 전전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방랑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회의 치부라고 할 수 있는 요소들을 낱낱이 폭로하면서, ‘배반과 절도와 동성애’를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덕목으로 승화시켰다.

『도둑 일기』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감옥에 갇혀 있든 혹은 길에서 구걸하든, 모두 호화롭고 아름답게 묘사된다. 하지만 주네는 이 세계를 ‘배반과 절도와 동성애’라는,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세 가지 덕목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그려 낼 뿐 아니라, 그 덕목들을 완벽히 갖추고 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아름다운 존재로 묘사한다.

『도둑 일기』에서 성스럽게 재창조된 악의 논리는 사회의 가치관에 대항한 또 다른 신성성을 만들어 내면서, 당시 프랑스 문단은 물론 로마교황청에서까지 논란이 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는 가장 비천한 것들을 가장 신성한 자리에 올려놓음으로써, 진정한 자유인이자 진정한 혁명가, 장폴 사르트르가 칭했듯 “악의 성자”로 평가받기도 했다.


목차


서문 - 장폴 사르트르

도둑 일기

작품 해설 - 박형섭
작가 연보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