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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22 1
저자 : 조지프헬러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08
ISBN : 9788937461866
책소개
‘캐치-22’라는 고유어 탄생시킨, 반전 다룬 20세기 최고의 미국 소설
유쾌하고 신랄한 블랙 유머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실존의 부조리
50주년 기념판에 수록된 헬러 서문, ‘역사와 배경과 비평’ 수록
미국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대표작이자 반전 소설의 걸작인 조지프 헬러의 『캐치-22』가 2008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6, 187번으로 출간된 이후 십삼 년 만에 50주년 기념판본으로 개정, 출간되었다. 이번 50주년 기념판에는 『캐치-22』 출간 50주년을 기념하여 2011년 새로 펴낸 특별판에 실린 조지프 헬러의 서문과 출간 당시 에피소드, 파격적인 광고 문구 도판 이미지가 삽입되었고, 노먼 메일러, 필립 토인비, 앤서니 버지스 등의 비평 에세이와 리뷰가 수록되었다. 50주년 기념판의 부록인 ‘역사와 배경과 비평’ 역시 원작의 미묘한 뉘앙스를 살려 생동감 넘치는 우리말을 구사하는 안정효 역자가 번역해 완결미를 더했다.
2차 세계 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 지중해 연안 피아노사섬에 주둔 중인 256 비행 중대의 대위 요사리안은 무의미한 전쟁에 넌더리를 내고 제대하기 위해 온갖 수를 쓰지만 언제나 ‘캐치-22’에 발목이 잡힌다. ‘캐치-22’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 절대적인 위력을 행사하는 조항이다. ‘자기가 미쳤다는 것을 아는 미치광이는 진짜 미치광이가 아니니 제대할 수 없다.’라는 내용처럼 ‘캐치-22’는 빠져나가지 못하는 이율배반의 덫이 되어 요사리안과 동료들을 옭아맨다.
조지프 헬러가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캐치-22』는 이전까지의 모더니즘 형식을 전복한 파격적인 구성과 냉전 시기의 현실을 비틀어 반영한 독특한 풍자 어법으로 “소설의 형태를 바꾸었다.”라는 평을 받았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계속되는 전쟁의 비극성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풍자하며 20세기 최고의 반전 소설로 ‘헬러 열풍’을 일으킨 『캐치-22』는 미국에서만 1000만 부 이상 팔리고, [타임]이 선정한 현대 100대 영문 소설의 하나로 꼽히며 고전의 반열에 올랐고, ‘딜레마’나 ‘진퇴양난’을 의미하는 단어 ‘캐치-22(Catch-22)’는 보통명사가 되어 사전에 등재되었다. 또 2차 세계 대전이라는 배경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계속될 전쟁의 부조리와 광증을 고발함으로써 베트남전쟁에 반대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종의 구호가 되었다.
목차
50주년 기념판 서문/크리스토퍼 버클리 6
1 텍사스인 29
2 클레빈저 45
3 하버마이어 56
4 다네카 군의관 74
5 화이트 하프오트 추장 88
6 헝그리 조 110
7 맥워트 127
8 셰이스코프 중위 142
9 메이저 메이저 메이저 메이저 169
10 윈터그린 211
11 블랙 대위 224
12 볼로냐 236
13 ??드 커벌리 소령 261
14 키드 샘슨 277
15 필트차드와 렌 286
16 루치아나 300
17 하얀 군인 324
18 무엇이나 둘로 보이던 군인 344
19 캐스카트 대령 363
20 휘트콤 상등병 382
21 드리들 장군 400
역사와 배경과 비평 1부: 『캐치-22』의 뒷이야기
캐치 22의 탄생 비화/조너선 R. 엘러 431
『캐치-22』라는 대어를 낚아 올리기/조지프 헬러 454
1994년 판 『캐치-22』의 서문/조지프 헬러 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