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캐치-22 2
캐치-22 2
저자 : 조지프헬러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08
ISBN : 9788937461873

책소개


‘캐치-22’라는 고유어 탄생시킨, 반전 다룬 20세기 최고의 미국 소설
유쾌하고 신랄한 블랙 유머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실존의 부조리
50주년 기념판에 수록된 헬러 서문, ‘역사와 배경과 비평’ 수록


미국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대표작이자 반전 소설의 걸작인 조지프 헬러의 『캐치-22』가 2008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6, 187번으로 출간된 이후 십삼 년 만에 50주년 기념판본으로 개정, 출간되었다. 이번 50주년 기념판에는 『캐치-22』 출간 50주년을 기념하여 2011년 새로 펴낸 특별판에 실린 조지프 헬러의 서문과 출간 당시 에피소드, 파격적인 광고 문구 도판 이미지가 삽입되었고, 노먼 메일러, 필립 토인비, 앤서니 버지스 등의 비평 에세이와 리뷰가 수록되었다. 50주년 기념판의 부록인 ‘역사와 배경과 비평’ 역시 원작의 미묘한 뉘앙스를 살려 생동감 넘치는 우리말을 구사하는 안정효 역자가 번역해 완결미를 더했다.

2차 세계 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 지중해 연안 피아노사섬에 주둔 중인 256 비행 중대의 대위 요사리안은 무의미한 전쟁에 넌더리를 내고 제대하기 위해 온갖 수를 쓰지만 언제나 ‘캐치-22’에 발목이 잡힌다. ‘캐치-22’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 절대적인 위력을 행사하는 조항이다. ‘자기가 미쳤다는 것을 아는 미치광이는 진짜 미치광이가 아니니 제대할 수 없다.’라는 내용처럼 ‘캐치-22’는 빠져나가지 못하는 이율배반의 덫이 되어 요사리안과 동료들을 옭아맨다.

조지프 헬러가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캐치-22』는 이전까지의 모더니즘 형식을 전복한 파격적인 구성과 냉전 시기의 현실을 비틀어 반영한 독특한 풍자 어법으로 “소설의 형태를 바꾸었다.”라는 평을 받았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계속되는 전쟁의 비극성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풍자하며 20세기 최고의 반전 소설로 ‘헬러 열풍’을 일으킨 『캐치-22』는 미국에서만 1000만 부 이상 팔리고, [타임]이 선정한 현대 100대 영문 소설의 하나로 꼽히며 고전의 반열에 올랐고, ‘딜레마’나 ‘진퇴양난’을 의미하는 단어 ‘캐치-22(Catch-22)’는 보통명사가 되어 사전에 등재되었다. 또 2차 세계 대전이라는 배경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계속될 전쟁의 부조리와 광증을 고발함으로써 베트남전쟁에 반대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종의 구호가 되었다.

목차


22 마일로 시장 11
23 네이틀리의 아버지 38
24 마일로 59
25 군목 90
26 알피 125
27 더케트 간호사 138
28 도브스 162
29 페켐 185
30 던바 207
31 다네카 부인 226
32 요요의 동거인들 235
33 네이틀리의 갈보 245
34 추수감사절 262
35 투사 마일로 276
36 지하실 293
37 셰이스코프 장군 316
38 꼬마 여동생 320
39 영원한 도시 로마 343
40 캐치-22 373
41 스노든 390
42 요사리안 410

역사와 배경과 비평 2부: 다른 목소리들
미친 세상에서의 생존 논리/로버트 브루스틴 437
속임수/넬슨 올그런 451
22항 속임수는 탁월한 월척이다/스터즈 터클 456
이것이 풍자의 위대함이다/필립 토인비 459
여신의 아이들?그리고 아홉 명의 작가들/노먼 메일러 469
생명이 빛나는 책/알프레드 케이진 475
스물다섯 살이 된 『캐치-22』―극한의 미친 공포감/존 W. 올드릿지 484
서문/앤서니 버지스 496
인간 조지프 헬러/크리스토퍼 히친스 504

작품 해설 511
작가 연보 523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