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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세계문학전집 239)
지하로부터의 수기 (세계문학전집 239)
저자 : 도스토옙스키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10
ISBN : 9788937462399

책소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는 그의 작품 세계에서 전환점이 된 소설로, 최초의 실존주의 소설이라 일컬어진다. 그동안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소설 형식을 선보여, 기존의 소설 문법뿐 아니라 세계 인식의 틀마저 배반하는 실험을 감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로부터의 수기』는 1부 「지하」와 2부 「진눈깨비에 관하여」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구린내 나고 추악한 지하"에서 이십 년 동안이나 독기를 품은 채 살아온 한 남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젊은 시절 하급관리로 사회생활을 했지만 친분 관계도 거의 없이, 모든 이들을 혐오해왔다. 한편으로는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의 작은 행동에도 심한 모욕을 느끼며 온갖 방법으로 복수할 궁리를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2부에서는 그가 이십대에 겪었던 사건 두 가지를 들려준다.

누구보다 똑똑하다고 자부하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시대의 철학도 이념도 모두 경멸하며, 나아가 자기 자신을 가장 경멸하는 주인공 '지하인간'은 기존의 소설에서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준다. 그가 고백하는 위악적인 가치관 역시 기존의 세계관을 전복시키는 것이었다. '지하인간'은 이후 톨스토이, 체호프를 비롯하여 21세기 소설가 랠프 엘리슨, 영화 〈택시드라이버〉에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목차


1부 지하
2부 진눈깨비에 관하여

작품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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