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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와 죽을 때
저자 :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10
ISBN : 9788937462467
책소개
반전 소설의 대가 레마르크가 그려 낸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개선문』 등으로 세계 대전의 참화를 겪은 동시대인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며 감동과 교훈을 동시에 주는 작가 레마르크의 또다른 전쟁소설로, 2차 대전 중 독일군 휴가병이 겪는 짧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며 전쟁의 끔찍함과 그럼에도 사그라지지 않는 인간의 희망을 담은 작품이다.
2차 대전이 한창인 독일과 러시아의 전선, 독일군은 서서히 다가오는 패전의 그림자를 느낀다. 병장 에른스트 그래버는 2년 만에 휴가를 받아 고향에 돌아오지만, 집은 공습을 받아 폐허로 변해 버렸고 부모님의 생사도 알 길이 없다. 그래버는 부모님의 소식을 찾아 헤매다 동창생이었던 엘리자베스를 만난다. 그녀의 아버지는 독일의 승리를 믿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단 수용소에 끌려가 있다. 가족의 생사도 모른 채 도시에 홀로 남겨진 두 젊은이는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는 전선으로 돌아가 이 재앙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 현실 앞에 서게 되는데…….
레마르크는 소설 속 주인공과 같이 극적이고도 굴곡진 삶을 산 작가이다. 1차 대전에 참전하면서 일찌감치 전쟁이라는, 조직적으로 행해지는 대규모 폭력에 좌절했고, 반전 성향의 작품들 덕에 나치스의 집권에 즈음해 스위스로 이주해야 했다. 오랜 시간을 이방인으로 살면서 작품을 통해 조국 독일 사회를 비판해온 작가는 전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개개인의 모습을 그리며 폭력으로 얼룩진 절박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목차
사랑할 때와 죽을 때
작품 해설
작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