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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
저자 : 김도언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08
ISBN : 9788937481765
책소개
소설집 『철제 계단이 있는 천변풍경』, 『악취미들』등을 통해 인간의 “악취미들”을 심도 있게 파헤치며 불온한 욕망을 천착해 왔던 작가 김도언의 첫 장편소설. 그는 이 책에서는 전작과 달리 극단으로 치달았던 과도한 도발을 한 꺼풀 걷어내었다. 이 작품은 파계승인 아버지와 한센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아들이자 실패한 시인 지망생이요, 우울한 학원 강사인 주인공 ‘선재’를 등장시켜 우리의 비루한 일상을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주인공 선재는 일상에서 부딪치는 무수한 인간과 현실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이토록 사소하거나, 혹은 완강한 일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 라고.
이 작품은 등장인물의 동선에 따라 공간별로 나누어 총 89개의 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특한 점은 #89가 책의 서두에 위치하고 이후 #1부터 순차적으로 신 번호가 붙어 있어 독자들이 인물들의 어긋난 사랑과 어긋난 관계를 일종의 퍼즐 맞추기를 하듯 읽어 나가기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목차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
작가의 말
작품 해설
멜랑콜리, 구원을 향한 둔주곡(遁走曲)_ 정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