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저자 : 신달자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08
ISBN : 9788937481772

책소개


“영원히 싸우고 사랑해야 할 것은 오직 인생뿐”
삶의 실존론적 고뇌를 섬세한 여성적 감성으로 표현하며 우리 문학에서 여성 시의 영역을 개척하고 대표해 온 신달자 시인이 자신의 화려한 삶 뒤에 감추어진 처절한 고통의 나날들을 고백하는 에세이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가 출간되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을 24년간 수발하며, 시어머니와 어머니의 죽음, 본인의 암 투병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과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고통을 이겨 낸 감동적인 드라마가 이 책 속에 펼쳐진다. 시인 신달자의 화려한 삶 뒤에 감추어진 처절한 고통의 나날들을 진솔하게 고백함으로써,“영원히 싸우고 사랑해야 할 것은 오직 인생뿐”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준다.

이 책은 총 44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으며 딸 같은 제자인 ‘희수’에게 지난날을 술회하는 형식으로 쓰여졌다. 산문 중간 중간에 수록된, 당시의 감정을 눈물로 쓴 13편의 시는 그녀의 삶이 어떻게 그녀의 시의 근간이 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목차


그 남자의 죽음
죽음 연습
이제야 나는 너에게 진실의 입을 연다
운명을 받아 안다
결혼은 왜 하는 거니?
서울에는 청파동이 있다
나의 자주색 신혼여행 가방
젊고 싱싱한 눈물이 넘치던 대방동의 아름다운 집
나는 여자에서 어머니가 되었다
죽음의 강
한심하고 한심한
작은 잎새에게도 나는 부끄러웠다
어머니, 피눈물을 닦아 드릴게요
중환자실에는 돌비가 내린다
혜화동 성당을 가다
붉은 울음꽃
기적의 아침이 왔다
시퍼런 채찍이 내 목을 감아 오다
다시 한방병원으로
운명의 구둣발이 내 가슴을 짓밟다
어처구니없이 변해 가는 그의 행동들
그 남자의 첫 강의
이끌어 주소서
암울한 겨울날의 일기
알 수 없는 고통의 높이
걱정하지 말라
벼랑 위의 생
어머니의 죽음
상처에 피는 꽃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또 하나의 비극이 내 등에 업혀 왔다
다시 부는 바람
드디어 학장이 된 그 남자
백치애인의 부활
내 꽃밭에 무지개 서다
등 푸른 여자
푸른 하늘 위로 흰 나비 날아오르다
여보! 비가 와요
사진 한 장과 두 권의 책
나는 다시 아내가 되고 싶다
결혼하지 마!
스스로 죽음을 준비하다
내가 수술대 위에 주인공으로 눕다
꽃밭에서 꽃밭으로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