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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진보와 보수, 문제는 프레임이다)
저자 : 조지 레이코프
출판사 : 와이즈베리
출판년 : 20180520
ISBN : 9788937834950
책소개
유시민 알릴레오북‘s에 나온 바로 그 책
2024년 봄, 맹렬한 속도로 베스트 순위 역주행!
왜 하필 지금, 다시 이 책을 꺼내 읽어야 하는가?
인지언어학을 창시한 세계적인 석학 조지 레이코프가 언어학을 현실 정치에 적용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전면개정판이다. 이 책은 “왜 평범한 시민들이 자기 이익에 반하는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가?”라는 진보의 해묵은 의문에 답하며,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되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는 계몽주의적 신념이 왜 현실에서 통하지 않는지 명쾌하게 분석하여 여의도 정치권과 의식 있는 시민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EBS ‘지식채널 e’를 기획한 김진혁 교수(전 EBS PD)가 이 책을 읽고 제작한 ‘frame’ 편은 큰 화제를 낳았고, 2012년 미국과 한국의 대선을 동시에 앞둔 시기 방영된 손석희 앵커의 〈다큐프라임〉 ‘킹메이커’ 편에서는 이 책의 내용이 주요 레퍼런스가 되었다. 저자는 어떤 대상보다도 특히 언론인과 미디어 종사자가 이 책을 반드시 읽기를 바랐는데, 그의 희망대로 ‘프레임’은 한국에서도 학계의 울타리를 벗어나 언론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용어가 되었다. 또 유권자(소비자)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다룬다는 점에서 비단 정치뿐만 아니라 홍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기본서가 되었다.
프레임의 덫에 걸린 세상을 해부한다
프레임이란 무엇인가? 왜 모든 정치는 도덕적인가?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우리가 어떤 단어를 들으면 우리 뇌 안에서 그와 관련된 프레임이 활성화된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코끼리를 생각하게 된다. 어떤 프레임을 부정하면 그 프레임이 활성화된다. 그리고 프레임은 자주 활성화될수록 더 강해진다. 그러므로 정치 담론에서 상대편의 언어를 써서 그의 의견을 반박할 때,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는 상대편의 프레임이 더 활성화되고 강해지는 한편 나의 관점은 약화된다. 그래서 진보는 보수의 언어가 아닌 진보의 언어를 써서 진보의 신념을 말해야 한다.
모든 정치적 방안은 옳다는 가정 하에 제시한다. 그래서 모든 정치는 도덕적이지만, 도덕적 관점은 각각 다르며 도덕적 신념의 상당 부분은 무의식적이다. 미국의 정치 진영을 둘로 가르는 것은 곧 도덕의 차이다. 보수는 엄격한 아버지의 도덕이, 진보는 자상한 부모의 도덕이 토대가 된다. 미국 정치에서 동성 결혼과 낙태가 그토록 중요한 쟁점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목차
서론 : 프레임을 재구성하는 것이 사회 변화다
1부 프레임 구성 이론과 적용
01 어떻게 공론을 우리 편으로 만들 것인가
2부 프레임 밖에 있는 것을 어떻게 프레임에 넣을 것인가
02 프레임 밖에 있는 것을 어떻게 프레임에 넣을 것인가
03 뇌와 세계의 반사 작용
04 유기적 인과관계
05 정치와 인성
06 사적인 것은 공적인 것에 의존한다
3부 구체적인 쟁점의 프레임 구성
07 자유의 문제
08 빈부 격차의 가속화에 대한 피케티의 통찰
09 기업의 지배
4부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10 ‘결혼’은 수많은 의미를 품고 있다
11 테러의 은유
12 은유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5부 이론에서 행동으로
13 보수가 원하는 것
14 진보를 하나로 묶는 것
15 자주 하는 질문
16 보수주의자들에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