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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많은 도시들이 활황으로 열기가 넘쳐흐르는 아시아, 분열과 항쟁으로 파괴의 고통 속에 신음하는 아시아,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숨결이 싹터 오르는 아시아 등, 시간·공간·인식의 다원적 공간에서 파편화되고 있는 아시아상(像).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로서 연결시켜주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제1권은 이와 같은 물음에서 출발하여 ‘공간’을 매개로 아시아의 다면적인 변화과정과 역사를 살펴보고 세기를 연결하는 아시아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목차

제1부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
공간 아시아를 둘러싼 인식의 확장과 변용/생태학적 아시아 지도/사라지지 않는 ‘아시아’의 심상지리를 넘어서: 일본의 조선관을 중심으로

제2부 ‘교통’으로서의 아시아의 변용
글로벌한 중심성의 행방: 인터시티 지리학의 편성/도로·철도: 연결되는 아시아와 유럽/항공로: 허브 공항의 네트워크/정보문화론으로 본 발리 섬 커뮤니티 모델의 가능성

제3부 랜드마크로서의 아시아
평양: ‘주체’를 지키기 위한 의지와 표상공간/천안문 광장: 기억, 내셔널/인터내셔널 히스토리/쓰레기 더미의 산에 살다: 마닐라/보스포루스 해협/델리/뉴델리: 신구도시의 대비/시장: 이란/동아시아 ‘군도’ 공동체: ‘한자’와 ‘해시(海市)’

종합토론
지금, 인식 과제로서의 아시아를 다시 묻는다: 근대화·냉전·세계화를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