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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경제학 (젠더와 대안 경제)
여성주의 경제학 (젠더와 대안 경제)
저자 : 홍태희
출판사 : 한울
출판년 : 2014
ISBN : 9788946057395

책소개

10여 년 동안 경제학에 젠더를 접목한 연구를 해온 경제학자 홍태희 교수가 이러한 여성의 현실을 담은 경제학을 소개한다. 바로 [여성주의 경제학: 젠더와 대안 경제]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여성의 권익만을 내세우는 경제학에 머물지 않고 병든 세상을 치유하는 대안으로 여성주의 경제학을 제시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경제학의 세계에 젠더의 색깔을 입히다!
남녀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향한 여성 경제학자의 비전

흔히 경제학을 두고 세상의 살림살이를 관장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경제학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먹고사는 문제를 잘 해결해보려고 만든 실용 학문인 셈이다. 그런데 요즘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먹고살기가 힘들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이 같은 세간의 현재 사정을 보건대 경제학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업, 경제 위기, 생태계 파괴는 물론이고, 한쪽에는 먹을거리가 넘쳐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굶어 죽어가는 세상이라면 경제학의 직무유기는 거의 확실하다. 그렇기에 지금은 대안 경제학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다. 경제학이 본연의 진면목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실 경제의 현상을 잘 설명하는 경제학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시도의 하나로 여성주의 경제학(Feminist Economics)은 경제학에 여성이라는 세계를 보탠다. 왜냐하면 기존의 경제학에 인류 절반의 현실이 담겨 있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10여 년 동안 경제학에 젠더를 접목한 연구를 해온 경제학자 홍태희 교수가 이러한 여성의 현실을 담은 경제학을 소개한다. 바로 [여성주의 경제학: 젠더와 대안 경제]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여성의 권익만을 내세우는 경제학에 머물지 않고 병든 세상을 치유하는 대안으로 여성주의 경제학을 제시한다.

경제 이론, 경제 현실, 대안 경제에 대한
여성주의 경제학의 시각

?여성주의 경제학: 젠더와 대안 경제?는 먼저 기존의 경제학이 여성의 현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그 이유를 조목조목 짚는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경제 이론을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경제발전론, 경제성장론, 돌봄 경제학을 통해 차근차근 제시한다. 아울러 세상살이의 속사정을 보여주기 위해 역사, 국가, 문화, 노동시장, 결혼·출산 등과 여성의 경제 현실을 연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밝혀내어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존 경제학의 문제를 경제학의 지나친 남성성 때문으로 보고, 여성성으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제학의 분석 방법, 분석 대상 선정, 연구자의 성별 등에 묻어 있는 지나친 남성성이 경제학의 균형을 깨뜨리고 이를 적용하면서 경제의 균형도 파괴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성성이 부추긴 경쟁과 이윤 극대화로 범벅되어 결국 세상이 공멸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경제 운영 방식은 물론 학문 세계에서도 여성성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자식을 기르는 엄마’ 같은 경제학을 주장한다. 그리고 그것만이 모두가 잘사는 세상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이라고 단언한다.

∥신간 출간의의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보이지 않는 가슴’에 기대고 있다.”
남녀 모두를 아우르는 경제학이야말로 경제 문제의 진정한 해결책이자 참된 대안이다!

세상살이는 언제나 힘들었지만, 그때마다 인류는 대안을 마련해왔다. [여성주의 경제학: 젠더와 대안 경제]의 의의는 바로 이처럼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연대와 공유, 나눔과 협동, 자발적 가난 등은 작지만 그나마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가능성이며 여성주의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비전이다. 이 책은 이것이 남성과 여성, 어른과 어린이, 빈자와 부자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성주의 경제학이 지향해야 할 학문 이념임을 분명히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저자의 말처럼 경제학이 세상에 보내는 고해성사와 같다.

“세상은 기존의 경제원론이 주장하는 것처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으르렁거리는 곳만이 아니고, 사람은 경제학이 그려놓은 인간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처럼 조금도 손해 보지 않으려고 피도 눈물도 없이 계산기만 두드리지 않는다. 그렇게 설정하고 쌓아올린 경제학은 기초부터 잘못되었다.”

대표적인 여성주의 경제학자인 낸시 폴브레(Nancy Folbre)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보이지 않는 가슴에 기대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족과 공동체의 틀 밖에서 시장은 작동할 수 없다며 돌봄을 경제학의 세계에 등장시킨 것이다. 우리가 이 책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단지 한국 여성의 성별격차지수가 세계 하위권에 속해서만이 아니라, 폴브레의 말처럼 모성의 경제학, 여성의 경제학을 놓치고 살아왔기 때문이리라.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부 여성주의 경제 이론
1장 여성주의 경제학 들어가기
2장 여성주의 경제학의 전개 과정
3장 여성주의 경제학의 미시경제 이해
4장 여성주의 경제학의 거시경제 이해
5장 여성주의 경제발전론과 경제성장론
6장 돌봄 경제학

2부 여성의 경제 현실
7장 역사와 여성의 경제
8장 국가와 여성의 경제
9장 문화와 여성의 경제
10장 결혼, 출산, 육아와 여성의 경제
11장 노동시장과 여성의 경제

3부 여성주의 대안 경제
12장 여성들이 꿈꾸는 양성평등 세상
13장 여성주의 대안 경제론
14장 여성 경제정책으로 평등 세상 만들기
15장 보살핌으로 세상을 치유하기
16장 여성들이 만들어가는 대안 경제 세상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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