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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저자 : 정채봉
출판사 : 샘터
출판년 : 2008
ISBN : 9788946417120
책소개
다양하고 복잡한 현대를 살면서 마음 한구석 무언가 텅 빈 느낌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영혼을 채워주는 정신의 ‘일용할 양식’과 같은 잠언집.
작가 정채봉은 생전에 ‘어른을 위한 동화’ 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동심과 사랑, 자연, 나눔 등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그는 어린이의 때 묻지 않은 맑은 시선을 통해 현대인의 은밀한 내면을 날카롭게 파헤치기도 하고, 삶에서의 희로애락을 섬세한 시선으로 함축적으로 표현해내기도 했다.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는 동화적인 감성으로 철학적인 내용을 풀어냄으로써 모든 사물과 세상, 그리고 인생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을 주는 명상잠언집이다. 그가 남긴 어떤 작품집보다도 그의 시적인 감성과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집이기도 하다.
우리들 각각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본성을 콕 꼬집어 냈는가 하면, 살아가면서 지녀야 할 올바른 가치관을 우화적으로 표현해 지금의 내 모습과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또한 곤란과 갈등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되는 지혜와 단순하지만 명확히 알지 못했던 정의와 진리도 담겨 있다.
이 책은 마치 『탈무드』를 읽는 것처럼 쉽게 읽히면서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깨달음을 주기에, 초등학생부터 2,30대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순간순간을 사는 지혜의 이야기들을 읽고 있자면 작가 정채봉의 맑은 눈망울 속에서 깨끗하게 씻겨지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2004년 나온 동제의 책의 개정판에 해당한다.
목차
1장
찾습니다/ 선택/ 자기 안경/ 상처 없는 새가 어디 있으랴/ 내 자리에서 찾은 행복/ 나비와 누에/ 희망의 주소/ 어부와 아이의 대화/ 제비와 박쥐/ 아홉고개/ 바닷가에서/ 바야싯의 고백/ 맛을 안다/ 미안해/ 내 마음의 고삐
2장
사람을 볼 때/ 느낌표를 찾아서/ 선물/ 아름다운 이별/ 길들이기/ 왜 갈비뼈지요?/ 어떤 주례사/ 그 조제/ 우리 집, 그리고 우리들/ 이별 전담꾼/ 새맛나/ 빨간 주머니 노란 주머니/ 지금에 산다/ 당신의 극장/ 나이치레/ 보이지 않는 마약/ 돌아온 소원/ 반짇고리 안의 반란
3장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모래알 한가운데/ 족제비에 대한 명상/ 파도결에 심은 말/ 나는 누구인가/ 고요한 힘/ 환상의 섬/ 너는 누구인가?/ 멋쟁이와 별무/ 소녀의 기도/ 담요 속/ 망원경과 현미경/ 어떤 처방/먹느냐, 먹히느냐/ 하루땅/ 당신의 극/ 두갈래 길/ 어떤 한담/ 비망록/ 실패의 조건/ 객담/ 두고 보자/ 막차조차 타지 못하는 사람/ 대행자들/ 지혜의 방
4장
바람과 등불/ 솎아주기/ 세 친구/ 이상한 과일/ 죽은 연못/ 평화의 무기/ 급살병/ 어느 날의 일기/ 세상에서 크다는 것, 그리고 작다는 것/ 제발 저리는 사람들/ 한바퀴/ 모래알 유혹/ 오늘의 물귀신들/ 마주보기/ 어리석은 자의 내일/ 아름다운 형제/ 어쩔 수 없는 사람/ 어머니와 딸/ 아들의 불행, 딸의 행복/ 쫓겨가는 사람들/ 소리 없는 소리/ 자루 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