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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청의 지식인 조선문화를 만나다
17세기 청의 지식인 조선문화를 만나다
저자 : 정생화
출판사 : 경인문화사
출판년 : 2019
ISBN : 9788949948454

책소개


이 책은 저자가 2015년 제출한 ?청(淸) 강희(康熙) 연간 한림학사(翰林學士)의 ‘조선문화(朝鮮文化)’인식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을 근저로 한다. 동아시아문화교류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던 차에 17세기 청나라의 지식인들에 의해 재발견된 역대 한국문화의 새로운 가치와 의미에 주목하였다.

만주족의 혈통을 가지고 태어난 강희제(康熙帝)는 치세 동안 대내적으로는 안정을 도모하고 대외적으로는 동아시아 문화제국(文化帝國)으로서의 위상을 떨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강희제는 1678년 박학홍사과(博?鴻詞科)를 설치하여 문화정책을 폈으며 ??명사(明史)??를 비롯한 국가적 편찬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였다. 이러한 조처는 조선문화에 대해 당대 한림학사들이 관심을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국가적 편찬사업에 참여한 대표적 인물로는 “일대정종(一代正宗)”으로 불렸던 왕사정(王士禎)과 박사홍사과에 합격하여 한림학사가 된 주이준(朱?尊), 우통(尤?), 모기령(毛奇?)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당대 일류 문학가이자 경학가(經學家)들이였다. 왕사정은 일찍이 김상헌(金尙憲)을 통해 동문조선(同文朝鮮), 의리조선(義理朝鮮)의 면모를 청 문단에 알린 인물이다. 이밖에 청 문사와 조선 사신과의 청연(淸緣)은 청의 지식인들에게 조선과의 동질성을 확인시켰고, 한편 손치미(孫致彌)의 조선 사행은 당대 조선의 한시(漢詩)와 풍속(風俗) 등 조선문화를 청 문단에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목차


서문

Ⅰ. 서론

Ⅱ. 17세기 조선문화 접촉의 배경
1. 翰林院의 성격과 편찬사업
1) 淸初 翰林院의 연혁과 직무
2) 康熙 年間 翰林院의 편찬사업
2. 조선 문인과 淸 문인의 淸緣
1) 金尙憲과 王士禎의 인연
2) 鄭太和와 魏際瑞의 교유
3. 翰林學士의 使行과 採詩
1) 朝鮮 使行과 朝鮮 漢詩의 採集
2) 雅會와 朝鮮文化에 대한 관심

Ⅲ. 조선의 歷史와 文化에 대한 인식
1. 歷史와 風俗
1) 『高麗史』와 고려 역사에 대한 인식
2) 조선 개국에 대한 시각
3) 조선의 風俗과 文物에 대한 이해
2. 歷史와 人物
1) 文章家와 儒學家의 부각
2) 節義 인물에 대한 高評
3) 明과 교류한 조선 문인의 소개
4) 여성에 대한 관심과 照明
3. 禮樂과 古歌謠
1) 高麗 禮樂의 尊崇
2) 新羅 歌舞와 高麗 歌謠에 대한 관심

Ⅳ. 朝鮮 漢詩의 選錄과 비평 양상
1. 王士禎: 神韻說과 朝鮮 漢詩의 選詩
2. 朱彛尊: 觀風과 朝鮮 漢詩의 集成
3. 尤?: 眞의 重視와 조선 樂府의 소개
4. 孫致彌: 朝鮮 漢詩의 採錄과 『朝鮮採風錄』

Ⅴ. 조선문화 인식의 영향과 의의
1. 18~19세기 청 문단에 끼친 영향과 의의
2. 18~19세기 조선 문단에 끼친 영향과 의의

Ⅵ. 결론


부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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