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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과 황제 (1453년 비잔틴 제국 최후의 날 세계사를 바꾼 리더십의 격돌)
저자 : 김형오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판년 : 2012
ISBN : 9788950943974
책소개
세계 역사의 흐름을 뒤바꾼 그날, 그리고 54일간의 기록!
1453년 5월 29일,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는 날을 중심으로 50여 일간의 치열한 전쟁을 치른 두 제국의 리더십과 전쟁의 과정, 삶과 죽음, 승리와 패배, 그리고 두 영웅의 인간적 고뇌를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되살린 책이다. 역사는 그 시대를 바라보는 연구자의 상상력의 결과물이라고 했던가. 저자는 마치 당시 전쟁의 “종군기자”가 된 듯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때론 저자 개인의 인간적 고뇌까지 담아 역사의 한 순간을 그려냈다.
책은 테오도시우스의 삼중 성벽처럼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마지막 총공세의 나흘간의 기록을 한 편의 영화처럼 재현해냈다. 전쟁의 과정과 사용된 무기, 전략과 전술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 일어났던 혼란까지도 그려냈다. 특히 2장의 토대가 되는 황제의 일기를 발견하는 과정을 이스탄불에서 자료 조사를 하며 우연히 만나게 된 하나의 모티브를 기반으로 해 극적으로 창조했다. 2장에서는 황제가 1453년 4월 2일부터 5월 29일까지의 일을 기록한 가상의 일기장과 이에 대한 술탄의 비망록이라는 구성을 통해, 전쟁을 치르는 두 리더의 전략과 고민, 인간적 고뇌 등을 담았다. 비록 가상의 기록이지만, 실제 있었을 법한 사건을 일기와 비망록 형식, 그리고 1인칭 시점으로 재구성해 읽는 이들의 역사적 이해를 높였다. 특히 전쟁을 치르는 리더의 인간적인 면은 보는 이에게 공감과 감동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3장은 559년이 흐른 2012년 5월 29일에서 6월 1일, 요일도 날짜도 같은 현대 시점에서 비잔틴제국의 멸망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숨 가쁘게 뒤좇아 가는 작가의 이야기를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기록했다.
목차
추천의 글_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중앙일보 고문 |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책을 읽기 전에_ 서술 구조와 구성상 특징
저자의 말_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프롤로그_비잔틴 제국 1123년의 약사
I_1453년 5월 29일~6월 1일, 콘스탄티노플
II_황제의 일기와 술탄의 비망록
III_2012년 5월 29일~6월 1일, 이스탄불
에필로그_“왜 나는 그곳에 있었는가.”
부록
1. 지도로 보는 최후의 공성전(1453년 5월 29일)
2. 정복 이후 비잔틴 교회들의 운명
3. 어떤 성벽이기에 천년을 버텼는가
4. 쇠사슬은 어디에 설치했고, 배들은 어떻게 언덕을 넘었나
5. 마지막 공격을 독려하는 술탄의 연설문(1453년 5월 27일)
6. 결사 항전을 호소하는 함락 전날 황제의 연설문(1453년 5월 28일)
연표_1. 비잔틴 제국 황제 연표(324~1453년, 라틴 왕국 포함)
2. 오스만 제국 술탄 연표(1299~1922년)
3. 연대기로 정리한 술탄과 황제, 그들의 시대(1405~1481년)
약간의 서평을 곁들인 참고문헌
도움주신 분들
각주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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