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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한시 (사랑의 예외적 순간을 붙잡다)
저자 : 이우성
출판사 : arte
출판년 : 2015
ISBN : 9788950960483
책소개
한시는 어려운가? 재미없는가?
‘한시(漢詩)는 어렵다. 고루하다. 재미없다.’
이것은 한시를 대하는 현대인들의 일반적인 태도다. 그러나 시대성과 공간성의 거리를 걷어내고 옛 사람의 일상과 감성을 들여다보면 우리네 삶과 별 다를 바가 없다. 우리 선조들도 우리처럼 사랑을 꿈꾸고 연인을 그리워하며 이별에 가슴앓이 했다. 스마트폰도 없었고 자동차도 없었기에 그리운 연인의 목소리를 자주 들을 수도 없었고, 먼 곳에 있는 임을 마음 내키는 대로 찾아갈 수도 없었지만, 그래서 그네들의 사랑은 더 애달프고 절절했다.
로맨틱한 한시 VS. 패션지 《아레나 옴므+》 에디터이자 연애 칼럼니스트 이우성 시인의 사랑 이야기
이우성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글로 풀어내는 걸 즐기는 작가다. 자신을 감히 ‘미남’이라고 소개하는 이 도발적인 젊은 시인이 작년 겨울부터 로맨틱한 옛 시와 옛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에 푹 빠졌다. 그는 옛 시인들의 시 속에서 시대 불변, 인류 보편의 감성, 사랑의 가장 특별한 순간들을 포착해냈다. 그리고 극도로 정제된 언어로 표현된 한시에 표현된 사랑 속에서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추억하고, 사랑의 예외적 순간들을 ‘사랑스러운’ 고백들로 다시 들려주었다.
목차
글쓴이의 글
1. 첫사랑
봄을 기다리는 마음(박제가)
길 위의 풍경(강세황)
봄날의 가지에 어린 마음(이조년)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임제)
한겨울에도 열이 나는 이유는(임제)
마음의 무게(황진이)
우리 사랑은(성간)
이름이 뭐예요
사랑이 나를 그대의 세상으로 부르네(설요)
눈 속의 편지(이규보)
비단띠 그대에게 선물하고 싶지만(이달)
그대와 함께 연밥을 따다(허난설헌)
2. 사랑의 기쁨
사랑은 무죄(임제)
바람 속의 연꽃 그대를 닮았네요(최해)
그대 향기에 취해(이매창)
우리 두 사람의 사랑 변치 않기를(이옥)
봄꽃 같은 달(하립)
하늘에 달빛 그윽하고(김상의당)
나를 찾아보세요(이안중)
그대 뺨에 나의 향기 남아(이안중)
누가 더 예뻐요(이규보)
사랑하는 그대 기다리는 마음(황진이)
3. 변심
그대는 버들 솜, 나는 빗속의 꽃(이수광)
그대 마음 변할까 두려워요(황진이)
그 약속 잊었나요(이옥봉)
오지 않는 그대를 위한 핑계(능운)
파랑새는 없다(이매창)
언제 그대 믿음을 저버린 적 있었나요(황진이)
매일같이 눈물이에요(정서)
그대 마음 믿을 수 없어요(이규보)
사랑하는 이의 마음 묶을 수 있다면(이수광)
4. 그대를 원하고 원망해요
떠나는 내 사랑 붙잡아다오(금각)
그대를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나의 병(이매창)
그대 향한 그리움 얼마나 깊으면(이매창)
기다리고 기다려요(성간)
사랑은 원망이 되어(최기남)
불치의 병(이옥봉)
이 슬픔 그때 알았더라면(금사)
다음 생에는 내가 죽고 그대가 천리 밖에 살아(김정희)
이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권필)
어느 곳을 보아도 그대 모습 보이지 않아(이정)
다른 이에게 주려거든 차라리 버리세요(허난설헌)
꿈속에 그대를 만나(성효원)
5. 이별 후에도 사랑은 끝나지 않아
그대 먼 곳에 있네요(유희경)
그대 아직 내 생각 하시나요(민사평)
봄의 빈자리(오광운)
새벽아 오지 말아다오(정포)
그대 향한 마음 끝없이 흐르네(황진이)
아내의 정(허난설헌)
이별의 눈물 모여 강을 이루네(정지상)
마치 나를 보는 것처럼(홍랑)
이별의 증표(최경창)
새벽 꾀꼬리의 이별 노래(최경창)
천년을 이별한들 사랑이 변할까
6. 사랑의 슬픔
그대와 이별한 뒤로(이안중)
그대가 없는데 무슨 소용 있나요(최경창)
꿈속의 영혼 그대를 찾아간다면(이옥봉)
꿈길에서 그대를 만나(황진이)
잠이 오지 않는 밤(이매창)
봄날을 원망하며(이매창)
봄빛의 슬픔(심광세)
깊은 밤에(김삼의당)
강남의 슬픔(허난설헌)
뚝뚝(권필)
반달(황진이)
그대 돌아오는 길(김구용)
7. 사랑을 추억하다
가을 밤, 홀로(남취선)
아직도 그대 얼굴 보여요(박죽서)
체념(이옥봉)
내 나이 몇이냐고 묻지 마오(신위)
옛사랑의 추억(이매창)
일러스트레이터의 글
디자이너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