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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힘
신화의 힘
저자 : 조지프 캠벨|빌 모이어스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판년 : 2017
ISBN : 9788950971854

책소개

“지금 우리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신화 해설자, 조셉 캠벨이 전하는 신화의 본질과 오늘날 신화의 힘! 《신화의 힘》은 그리스 신화뿐만 아니라, 아메리칸 인디언 신화와 인도신화, 불교사상, 중국의 노장 사상은 물론 20세기 영화 까지 풍부하게 활용하면서 신화의 본질과 그 속에 녹아 있는 '큰 지혜'를 들추어낸다. 현대 인간사 모든 문제를 신화의 테두리에 빗대어, 신화란 결국 우리가 궁극적으로 걸어야 할 내면의 길 안내자임을 노스승의 구수한 입담으로 전해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20세기 세계 최고의 신화 해설자,
조셉 캠벨이 전하는 신화의 본질과 오늘날 신화의 힘!

《신화의 힘》은 비교신화학의 세계적인 거성 조셉 캠벨과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빌 모이어스의 TV 대담 초고를 책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뿐 아니라, 북미 아메리카 인디언 신화와 인도 신화, 불교 사상, 중국의 노장 사상은 물론 20세기 현대 영화 , 비틀즈까지 풍부하게 활용하여 신화의 본질과 그 속에 녹아 있는 '큰 지혜'를 들추어냄으로써, 영적·정신적 가치를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더욱 지혜롭고 깊이 있는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1985~1986년에 이루어진 이 대담은 미국의 사회교육방송 PBS(우리나라 EBS와 비슷함)에서 6시간짜리 시리즈물로 방영한 것이다. 다양하고도 심오한 빌 모이어스의 질문에 아무런 막힘없이 설명해주는 조셉 캠벨은, 세계 전역에 퍼져 있는 다양한 신화를 넘나들며 사회·정치·경제·종교·인간·환경·결혼·사랑·범죄 등 현대 인간사 거의 모든 문제를 신화의 테두리 안에 빗대어, '신화란 내면의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 현대인이 궁극적으로 걸어야 할 길을 알려주는 자상한 안내판임'을 전해준다.

416쪽, 만만치 않은 분량인데도 편집 형식이 대담이라서 술술 얽힌다. 두 대담자가 자기의 학식이나 경력 등을 내세우지 않고 일상이나 주변 인물과의 사건이나 상황 등을 통해서 신화가 어떻게 삶에 뿌리 내려 있는가를 들려주어 더욱 편하고 쉽게 다가온다. 또한 100여 컷의 그림·사진 자료는 고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신화의 다양한 상징을 한눈에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 이 책은 1992년 고려원에서 처음 펴냈다. 신화의 세계에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이나 신화에 관심이 있고, 그 세계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담 없는 필독서인 이 책을 10년 후 다시 21세기북스에서 펴내면서, 역자 이윤기는 당시 오역을 바로잡고 문장을 꼼꼼히 다듬었다. 신화가 새로운 문화 코드로 자리 잡은 요즈음, 《신화의 힘》은 불확실한 우리 삶의 훌륭한 지침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이 책의 주요 내용
- 왜 우리는 신화를 읽는가, 지금 우리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아득한 옛날 그리스 로마 신들 이야기, 단군과 박혁거세 이야기를 왜 알아야 하는가. 문명화되지 못한 사회에서 꾸며낸 이야기일 뿐인 신화가 오늘날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대단히 현대적인 견해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부서진 질그릇 부스러기가 문화인류학의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듯이 신화 따위의 잔재가 우리의 믿음이라는 내면적 체계의 벽에 줄지어 있다는 점”이다. 캠벨에게 신화는, “그 가락의 내력과 이름을 알지 못하면서도 맞추어 춤을 추는 우주의 노래, 천구(天網)의 가락”이다.

“신화 자체가 노래인 것이지요. 육신의 에너지에서 부추김을 받는 상상력의 노래. 이것이 신화입니다. 한 선사가 설법을 하기 위해 무리 앞에 서 있습니다. 이 선사가 막 입을 열려는 찰나 새 한마리가 끼어들어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자 선사가 말했지요. ‘설법은 끝났다’고요.”

신화는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언제든지 발휘할 수 있는 영적 잠재력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 내부의 잠재력을 촉발하려면 신화를 공부해야 하며, 신화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신화의 힘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신화는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우리의 문화, 삶을 조명하고 설명할 수 있는 통찰을 보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화에는 개인이 지닌 완전성과 무한한 힘의 가능성을 깨닫게 하고, 그 세계를 날빛 아래로 드러내는 힘이 있어요.”

캠벨은 세계의 신화가 지니는 공통 주제는 “심오한 원리를 통하여 중심에 이르려는 인간 정신의 욕구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삶의 본질 속에서 ‘살아있음의 경험’을 찾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잊고 살았던 우리의 신화를 찾고 그 신화를 알고 신화의 힘을 믿어서, 자연과 우주의 지배자로서의 인간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과 우주의 지극히 사소한 일부로서의 겸손한 인간임을 깨달아야 함을 하나하나 정성들여 설명해 주고 있다.

“내 의식이 제대로 된 의식인지, 아니면 엉터리 의식인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존재가 제대로 된 존재인지, 아니면 엉터리 존재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어떤 일에 천복(天福)을 느끼는지 그것은 안다. 그래, 이 천복을 물고 늘어지자. 이 천복이 내 존재와 의식을 데리고 다닐 것이다.”

“천복을 쫓으면, 나는 창세 때부터 거기에서 나를 기다리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내가 살아야 하는 삶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 이걸 알고 있으면 어디에 가든지 자기 천복의 벌판에 사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문을 열어줍니다. 그래서 자신 있게 사람들에게 권합니다.
‘천복올 쫓되 두려워하지 말라.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있어도 문은 열릴 것이다.’
자기 천복을 쫓는 사람은 늘, 그 생명수를 마시는 경험을, 자기 안에 있는 생명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요.”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신화와 현대 세계
2.내면으로의 여행
3.태초의 이야기꾼들
4.희생과 천복
5.영웅의 모험
6.조화여신의 은혜
7.사랑과 결혼 이야기
8.영원의 가면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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