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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앙드레 지드의 세 소설, 『배덕자』 『좁은문』 『위폐범들』에 ‘숨겨져 있는 텍스트’, 겉으로 드러난 소설 자체보다 더 귀중하고 오래된 텍스트가 무엇인지 밝힌 책이다. 숨겨져 있는 텍스트란 다름 아닌 성경이다. 저자는 주제·이미지·공간의 세 측면에서 세 소설과 성경의 관계를 면밀하게 추적한다.

저자는 또한 성경 구절을 직접 인용하면서, 지드가 성경의 인물들, 주제, 이미지 등을 자신의 소설 속에서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은밀하게 패러디하여 새로운 의미를 생성했다고 말한다. 세 소설을 비교하면 초기 작품에서 후기 작품으로 갈수록 이 현상은 심화되어 나타난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지드의 세 소설과 성경
1장 『배덕자(L'Immoraliste)』와 성경
새 아담, 미셸의 거듭남 / 다윗의 찬양 / 욥의 고난 / 바울의 옛 사람 / 그리스도와 베드로
2장 『좁은 문(La Porte e'troite)』과 성경
좁은 문 / 에덴동산 / 십자가
3장 『위폐범들(Les FauxMonnayeurs)』과 성경
악마의 지배 / 천사와의 싸움 / 돌아온 탕자 / 속죄의 죽음

2부 세 소설 간의 텍스트 상호관계성
1장 주제
분열된 사랑 / 소망 없는 죽음 / 무정부주의적 반항
2장 이미지
빛의 이미지
성경 속의 빛 / 햇빛 / 달빛 / 인공의 빛 / 내면의 빛 / 흰색
어둠의 이미지
성경 속의 어둠 / 그늘과 밤 / 방 안의 어둠 / 내면의 어둠 / 검은색
3장 공간
알프스 또는 북프랑스 / 아프리카 또는 남프랑스 / 파리

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