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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저자 : 황교익
출판사 : 지식너머
출판년 : 2019
ISBN : 9788952737137
책소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밝히는
‘길들여진 맛’에 대한 도발적이고 위험한 민낯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에서 황교익은 우리의 기호를 추동하는 ‘어떤 힘’에 주목한다. 우리는 특정 음식에 대해 맛있다, 맛없다를 구분하는 것이 개개인의 고유한 입맛에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그것은 틀렸다. 음식에 들러붙은 판타지를 거두어들이면 나의 입맛을 교묘하게 조종하고 있는 자본과 정치권력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에서 그는 한국음식의 관성화된 이미지에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일종의 판타지를 거두어들이는 작업이다. 오천 년 전 단군 신화의 마늘부터 현대의 유튜브 먹방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른 다양한 한국의 음식들을 불러 세운다. ‘길들여진 맛’에 숨어 있는 자본과 정치권력의 음모를 거침없이 까발리는 그의 여정을 따라가보자!
목차
들어가며
1부 갑과 을의 밥상
떡볶이는 떡볶이가 아니다
치느님 치느님 맛없는 치느님
푸드포르노의 시대
갑과 을의 밥상
유기농이 한국인을 먹여 살릴 수 있는가
정크푸드인 줄 모르고 먹는 노동자는 없다
약은 약이고 음식은 음식이다
삼겹살 순대 돼지갈비 족발 돼지국밥의 내력
삼겹살과 생선회는 같은 음식이다
2부 한식 세계화 네버다이
한식 세계화와 민족주의
한국음식이기만 하면 슬로푸드
언제 어디서든 똑같은 비빔밥을 먹게 된 까닭
김밥은 비빔밥이다
간장과 된장의 ‘국적’에 관하여
평양냉면은 없다
남도음식의 탄생
한정식은 기생집 상차림의 ‘전통’을 잇고 있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이루어진 김치 세계화
3부 웅녀는 마늘을 먹지 않았다
한민족 최초의 곡물음식
오천년을 먹은 판타지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의 해석 문제
떡의 시대, 공동체의 시대
산문 밖으로 나온 사찰음식
이밥에 고깃국은 한민족의 젖과 꿀
조선 왕이 먹었던 음식, 일본 왕족이 먹었던 음식
향토음식의 역사 조작 스토리텔링
차례와 제사 상차림의 예법
4부 맛 칼럼니스트는 정치를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국가 권력이 앗아간 밥그릇의 아름다움
정치인과 요리사는 그 뿌리가 같다
음식 무정치의 판타지
정치인의 서민 코스프레를 끝내려면
정치인의 받아먹기에서 배울 것 하나
너무나 정치적인 음식, 칼국수
일제는 왜 한반도에 천일염전을 두었나
과학자들이 울고 갈 천일염 미네랄 마케팅
나가며